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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9 14:52:59, 수정 2019-04-09 14:52:56

    FA가 4월 마감인데 BNK는 5월에 협상하는 사연

    • 8일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지희 코치(왼쪽부터), 유영주 감독,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이하 WKBL)은 BNK의 창단 덕분에 6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며 한숨을 덜었다. 그러나 아직 고민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 문제가 남았다.

       

      BNK는 지난 8일 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했다. 연고지는 부산으로 두며 금정실내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쓴다. OK저축은행 선수단을 그대로 흡수하지만, 선수들의 2018~2019시즌 기록은 사라진다. 과거 신한은행이 현대건설을 인수해 새롭게 창단해 이전 기록이 사라졌던 것처럼 BNK도 같은 이유다.

       

      새 출발 하는 만큼 준비할 것들이 많다. 오는 6월 창단식에 맞춰 구단 엠블럼이나 유니폼을 제작해야 하며, 사무국 직원들도 제대로 꾸려야 한다.

       

      그중 가장 급한 건 선수단 구성이다. 결론적으로 신생팀인 BNK는 새로운 선수 영입 없이, 기존 OK저축은행 자원들로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고 전원을 다 데려올 수 있는 건 아니다. 조은주, 한채진, 정선화, 노현지, 정유진, 구슬 등이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복잡하다. 지난 1일 자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위 6명을 제외하고 총 12명이다. 이들은 15일까지 원 소속팀과 1차 협상을 진행하고, 16일부터 25일까지 타 구단과 2차 협상을 벌인다. 두 번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30일까지 원 소속팀과 재차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원래대로라면 6개 구단 다 이렇게 진행해야 했으나, BNK는 아직 WKBL 회원사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5개 구단만 기존 일정대로 움직인다. BNK는 5월에 별도로 FA 협상 기간을 가져야 하고, 이 때문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 4차 협상 혹은 비소속 선수 등을 품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경우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과 동행을 잇는 것도 당면 과제다. 보강보다는 전력 손실 최소화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식은 조금 달라졌지만, FA 협상 흐름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WKBL 관계자는 “다른 5개 구단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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