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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8 16:00:00, 수정 2019-04-08 13:08:35

    [SW현장메모] 마마·언니 리더십으로 최초 넘어 최고 꿈꾸는 BNK

    • [스포츠월드=부산 김진엽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이하 WKBL) 역사상 최초로 감독 및 코치진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구단이 탄생했다. 마마 리더십, 언니 리더십으로 최초를 넘어 최고를 꿈꾸는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하 BNK)이 그 주인공이다.

       

      BNK는 8일 오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했다. 안방은 금정실내체육관이다. 엠블럼 및 선수단 창단식은 6월경 개최한다.

       

      BNK는 선수단을 그대로 흡수하지만 엄연한 새 출범이다. OK저축은행의 2018~2019시즌 기록은 사라진다. 현장에서 만난 WKBL 관계자는 “전신이지만 전신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과거 현대건설을 신한은행이 인수했을 때도 새 창단 개념이었기에 이전 기록은 사라졌다. BNK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제로베이스에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BNK의 각오도 남다르다. 팬들과 소통을 넘어 썸(긍정적인 관계를 이어간다는 뜻)을 타는 게 목표다. 그래서 구단 이름이 ‘BNK 썸’이다. 코치진도 특별하다. 유영주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고 코치로 최윤아, 양지희를 앉혀, 역사상 최초로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꾸렸다. 남성감독 일변도인 여자프로농구계에 새로운 변화까지 꾀한다.

       

      이두호 대표이사는 “미국프로여자농구는 감독이 전원 여성이다. 그러나 한국 여자농구계는 그렇지 않다. 여성 특유의 포용력을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경기력을 보이겠다”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자이언츠(야구), 부산아이파크(축구), 부산KT(남자농구)에 이어 네 번째 프로구기종목의 창단 소식에 지역지는 물론 서울에서 많은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최초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져 부담될 법도 했으나, BNK 감독 및 코치진은 야망이 넘쳤다. 유영주 신임 감독은 “소통을 통해 젊고 활기차게 팀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며 주먹을 쥐었다.

       

      최윤아, 양지희 코치 역시 밝은 얼굴로 “감독님은 마마리더십을, 우리는 언니리더십을 뽐낼 수 있다. 선수들이 기댈 곳이 되기도 하고, 때론 선수들에게 강한 주문도 하는 등 적절한 완급조절로 팀을 잘 보좌하겠다”라며 WKBL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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