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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산불 피해 지역에 총 10억원 지원

입력 : 2019-04-08 03:00:00 수정 : 2019-04-07 14: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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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롯데그룹이 7일 강원도 산불 구호를 위해 총 10억 원을 기탁했다. 

 

롯데는 이미 유통사업부문이 2018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부터 즉시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체계를 가동했다. 그러나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그룹 차원에서 4억 원의 성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재해구호협회가 재해·재난 발생을 대비해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 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빠르게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물품은 요청이 있을 시 즉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롯데의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활용해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이 즉시 전달됐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이재민 분들을 돕는데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삼성, 현대차, SK, LG 등 재계 주요 그룹사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20억원을 쾌척했고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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