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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4 21:35:22, 수정 2019-04-04 22:23:50

    강상재가 수놓은 전자랜드의 ‘The time is now’

    •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The time is now. 지금이 승리할 때!’

       

      KBL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는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슬로건이다. 팀의 간절한 우승 목표를 부상에서 돌아온 강상재(24)가 맹활약으로 코트를 수놓았다.

       

      전자랜드는 4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6-72(20-15 15-20 36-18 1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챔피언결정전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한 판이 예상됐다. 정규리그서 3승 3패로 팽팽했던 전자랜드와 LG가 만났기 때문이다. 이에 LG는 실전 감각으로 상대를 잡아야 했고, 전자랜드는 체력적 우위를 살려야 했다.

       

      돌아온 강상재가 승부를 결정했다.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제 몫 이상을 해줬다.

       

      그는 지난 3월 초 SK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았다. 통증은 잡았지만, 완치한 것은 아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경기 전 “슈팅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부상 부위에 큰 충격을 받는 건 안 된다”라며 “준비는 잘 됐고 경기력이 잘 나오면 된다”라며 믿음과 우려를 동시에 보였다.

       

      강상재는 총 28분 10초를 뛰며 1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스승의 언급에 실력으로 보답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은 터라 알짜 활약으로 더 이목을 끌었다. 찰스 로드가 이번 1차전을 앞두고 구단이 준비한 플레이오프 특별 티셔츠에 새긴 ‘The time is now. 지금은 승리할 때!’라는 문구를 맹활약으로 완성한 것.

       

      2점 슈팅으로 팀 첫 포문을 연 강상재는 공수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1쿼터에서는 80%의 2점 슈팅 성공률(5회 시도 4회 성공)과 100%의 자유투 성공률(2회)을 보이며 홀로 10점을 몰아쳤다. 상대 에이스인 제임스 메이스가 강상재의 탄탄한 방어력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빠졌던 2쿼터서 김시래(17득점), 김종규(12득점) 등이 맹활약한 LG에 끌려갔다. 하지만 강상재와 시작부터 함께한 3쿼터에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36-37로 역전 당한 상황에서 강상재가 영리한 움직임으로 반칙을 이끌어 냈고,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됐던 LG는 3쿼터서 여러 차례 실수를 했다. 공격상황에서 드리블, 패스 미스 등을 보이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고 전자랜드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강상재가 날자 기디 팟츠(33득점), 로드(12득점), 정효근(15득점) 등이 화력을 보탰고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끝까지 이으며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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