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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스타 주장 김수지 “태국 팀워크 좋아…승부욕 오를 것”

입력 : 2019-04-04 20:31:36 수정 : 2019-04-04 2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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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앞두고 4일 오후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시마 타니 호텔에서 테크니컬 미팅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올해 3회째다.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1패로 팽팽했다. 양국의 프로배구 발전을 위한 이벤트성 경기지만 아시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두 팀이 맞붙는 만큼 매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는 수십 명의 태국 취재진이 몰리는 등 한국과 태국의 뜨거운 배구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태국배구협회는 “1차전이 열리는 나콘랏차시마 터미널21 체육관의 3500석은 매진됐다”고 밝혔다.

 

한국 올스타팀 주장 김수지는 “첫해에는 이벤트성 대회라서 궁금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열려 재밌었다”며 “올해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꽤 있다.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 없이 즐겁게 올스타전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작할 때는 선수들의 승부욕이 공식 경기 정도까진 아니다. 그런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운동선수로서 승부욕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달아오르더라”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태국 팀은 오랜 기간 팀워크를 맞춰온 것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새로 올라오는 선수들도 같이 훈련해왔다고 들었다. 선수들이 몇 년간 꾸준히 함께해온 것이 손발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며 “팀워크가 좋고 빠르다. 거기에 대한 대비가 늦으면 경기가 힘들어진다”고 경계했다.

 

태국을 대표하는 세터이자 과거 김연경과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던 눗사라 똠꼼도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습 기간은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됐지만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팬들을 위해 이런 경기가 있어 좋다”고 밝혔다. 눗사라는 한국 올스타에 김연경(엑자시바시)이 빠졌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김연경의 공백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는 김수지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양 팀을 이끄는 감독들도 배구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미희 한국 팀 감독은 “한국에서 시즌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연습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해 출전했던 선수들,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이 많다”며 “훈련 기간은 짧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국 팀을 이끄는 다나이 스리와차라마타클 감독도 “한국과의 대결은 즐거울 거라 생각한다. 어느 팀이 더 잘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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