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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르 밴너와 맞붙는 아오르꺼러 “쿵푸팬더가 돌아왔다”

입력 : 2019-04-04 09:03:40 수정 : 2019-04-04 09: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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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ROAD FC(로드FC) ‘쿵푸팬더’ 아오르꺼러(24, XINDU MARTIAL ARTS CLUB)가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돌아온다. 아오르꺼러는 ‘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47, FREE)와 맞대결을 펼친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2018년 5월 열린 ROAD FC 047에서 김재훈에게 승리를 거둔 후, 일 년 만에 ROAD FC 무대에 오르게 됐다. 시합을 앞둔 소감을 묻자 아오르꺼러는 “ROAD FC 무대에 다시 오르게 돼서 기쁘다. 한국 팬들이 보고 싶었다. 항상 응원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고맙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9월 열린 제 3회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 1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본인이 출전하는 메인 대회가 아니었음에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기꺼이 비행기를 탔다. 초등학생 참가자와 스페셜 매치를 펼치기도 했다.

 

‘쿵푸팬더’라는 별명처럼 한국 팬들에게는 친근한 모습의 아오르꺼러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돌변한다. 케이지에 오른 아오르꺼러의 존재감은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다. 경기력도 뛰어나다. 188cm 150kg의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펀치를 자랑한다. 

 

아오르꺼러는 2016년 7월 이후 로블로로 인해 NC(No Contest)처리된 시합을 제외하면 5경기 모두 승리하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었다. ‘비스트’ 밥샙, ‘DEEP 챔피언 출신’ 가와구치 유스케, ‘아시아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 등을 줄줄이 꺾었다. 이젠 ‘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까지 마주하게 됐다.

아오르꺼러는 “존경하는 파이터 제롬 르 밴너와 대결하게 돼 기쁘다. 모든 경기가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 레전드와의 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쿵푸팬더가 다시 돌아왔다는 걸 느끼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오르꺼러는 “제주도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합을 위해 가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 정말 좋은 곳이라고 들었다. 시합 잘 끝내고 이곳저곳 여행도 해보고 싶다. 부디 많은 팬들을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제주도 대회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ROAD FC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는 ROAD 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33, 팀 코리아MMA)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ROAD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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