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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한의학 발전 위해 ‘통 큰 기부’

입력 : 2019-04-02 03:00:00 수정 : 2019-04-01 1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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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자생의료재단이 한의학 발전과 한의계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 및  장학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재단은 지난 28~29일 이틀간 경희대 한의대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 이사장도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28일 경희대 한의대에서 ‘제 1회 자생 꿈키움 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자생 꿈키움 장학사업은 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예비 한의사를 지원,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1기 장학생에는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한진석 군이 선발됐으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이날 경희대 한의대 내 ‘신준식 강의실’을 설치하는 현판식도 열렸다. 이는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공로를 인정하고, 한의학 후학 양성을 위해 1998년부터 지금까지 경희대에 5억원을 기부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재단은 29일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에서 추나요법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발전기금 출연은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기금교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의 지원을 받는 기금교수는 향후 지역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추나요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예비 한의사에게는 기초적인 추나요법 교육을 담당함으로써 추나요법을 보다 확산시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 추나 테이블 등 보조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어긋나거나 삐뚤어진 뼈와 관절, 뭉치고 굳은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겨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오는 8일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있다.

 

신 명예 이사장은 기부뿐 아니라 특강을 열어 한의학도들과 소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및 한의계가 나아갈 길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올해는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한방 치료법인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의 궤도에 오르는 등 한의계 발전의 중요한 해”라며 “지난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한의계가 더 발전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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