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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톰보이, 中 시장 진출… 올 상반기 3개 매장 오픈

입력 : 2019-04-02 03:00:00 수정 : 2019-04-01 18: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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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국내 최장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가 만리장성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톰보이에서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달 1일과 5일 각각 북경과 서안에 있는 SKP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잇달아 오픈한다. SKP백화점은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백화점이며, 스튜디오 톰보이는 6월 안에 1개 매장을 추가해 상반기에만 중국 내에 3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중에서 중국에 직진출 하는 첫 번째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중국에‘신세계인터내셔날 차이나’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011년 인수 당시 톰보이는 부도 이후 법정관리 상태였으나 2014년 인수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정상급 여성복 브랜드로 재도약했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지난해 매출은 1150억원이다.

스튜디오 톰보이 중국 진출은 온라인 채널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티몰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고 계획보다 빨리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광군제 당시 1억원 이상의 주문을 달성하며 티몰 측으로부터 신규 브랜드로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의견을 받았으며, 올해 1월~3월도 목표 대비 120%의 실적을 거뒀다.

백관근 신세계톰보이 본부장은 “스튜디오 톰보이는 국내 여성 캐주얼의 역사와 변천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브랜드”라면서“중국이 만만치 않은 시장이지만 스튜디오 톰보이만의 개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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