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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깬 게임 업계, 너도나도 신작 출시… 각축전 예고

입력 : 2019-04-01 03:00:00 수정 : 2019-03-31 1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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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선봬 / 넷마블·넥슨 다작으로 승부수 띄워 / ‘일곱 개의 대죄’ ‘트라하’ 출시 앞둬

[이재현 기자] 봄을 맞아 주요 게임사들도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신작 출시는 물론 기존 인기작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을 사로잡겠단 각오다. 각 사는 나름의 전략으로 2분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최근 PC 게임으로 대성공을 거둔 ‘리니지’를 새롭게 바꾼 리니지 리마스터를 선보였다. 1998년 출시된 리니지는 지난 2016년엔 단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한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이다. 당장 신작을 출시하기보다는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히트작을 새로 손질, 성공확률을 높이겠단 계획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먼저 1920X1080 해상도의 풀HD 그래픽으로 해상도를 높였다. 자동사냥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4배 높아진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스템 변화로 게임의 재미까지 더했다. 플레이 서포트(PSS) 시스템을 도입, 사냥터 이동이나 아이템 세팅, 자동 귀환, 창고 정리 등 총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PC 게임을 모바일로 스트리밍 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예티’를 활용한 모바일 플레이도 도입해, 공간적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마블과 넥슨은 ‘다작’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넷마블은 5일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사전 등록을 시작으로 신작 출시에 나섰다.

일곱 개의 대죄는 원작 만화의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방식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스킬 카드를 활용한 전략적 턴 제 배틀,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가 특징이다.

여기에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악과 영상을 게임과 결합한 ‘BTS 월드’가 2분기에 출시된다. K팝과 K게임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으는데, 글로벌 시장을 본격 겨냥한게임이다. 1만여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활용된다. 12일 BTS의 국내 컴백과 맞물리면서 흥행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돼 인기를 끈 모바일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모바일 최초의 배틀로얄 MMORPG 장르 게임 ‘A3:스틸얼라이브’ 역시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넥슨은 과거 인기 PC 온라인 게임이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이하 크아)’의 모바일 버전인 ‘크아M’을 출시했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모바일 버전을 향한 관심도 높다. 25일엔 글로벌 서비스 4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20만 명을 연일 상회 중이다.

자사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뿐만 아니라 신규 IP도 함께 내놓을 넥슨은 상반기에만 10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 특히 모바일 MMOPRPG ‘트라하’에 눈길이 쏠린다. 3월 21일 캐릭터 사전생성 이벤트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트라하는 ‘최단 기간 사전 예약자 300만 명 돌파’란 수식어가 붙은 게임으로 PC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 구현이 강점이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게임성뿐만 아니라 그래픽이 좋아야 선택받을 수 있는 시대다”며 그래픽에 자신감을 보였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10일 인기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인 ‘어둠의 반격’을 출시한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135장의 신규카드와 함께 하스스톤 최초로 1년간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을 구축한다. 반전의 묘미를 갖춘 스토리 라인은 ‘어둠의 반격’을 시작으로 추후 공개될 3개의 신규 확장팩을 통해 확장·완성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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