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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모터쇼’에 SK텔레콤 부스, CES 분위기 나네

입력 : 2019-04-01 03:00:00 수정 : 2019-03-31 14: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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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한준호 기자] 오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 모터쇼’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게 이동통신사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바로 킨텍스 제1 전시관의 SK텔레콤 부스다. 

 

2년 전 ‘2017 서울 모터쇼’에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네이버가 참여해 부스를 차려 자율주행차와 관련 기술을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려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서울 모터쇼에 참가했다. 역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2년 전 네이버 부스와 비교하면 넓이는 4분의 1 정도로 적지만 바로 옆 메르세데스-벤츠 부스 옆에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서울 모터쇼에 참여한 한 국산차 관계자는 “이통3사가 모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모터쇼에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에 따라 여러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해 오히려 분위기를 색다르게 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서울 모터쇼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올해 1월 취임한 정만기 신임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신임 회장님이 취임하면서 앞으로 서울 모터쇼를 미국의 CES처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앞으로는 이통3사는 물론, 전자업체들도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CES는 세계최대가전전시회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데 최근 들어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미래 혁신 기술의 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SK텔레콤도 올해 서울 모터쇼에 자사의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부스를 방문했을 때 SK텔레콤 현장 안내원은 앞으로 자율주행을 통해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지 영상으로 보여주며 신기술을 경험토록 했다. 현장 안내원은 “자율주행과 차량 및 사물 간 통신, 지도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새로운 자동차 시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높은 보안성과 모든 걸 연결하는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SK텔레콤과 경쟁하고 있는 KT 역시 모터쇼 기간 중 3일 진행되는 미래 자동차와 관련한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달 초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 협업으로 이 분야에 뛰어든 LG유플러스는 올해는 불참했으나 다음 서울 모터쇼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여기에 카카오 등 여러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들이 함께 하면 서울 모터쇼의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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