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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전쟁의 서막…최대어 ‘정지석·양효진’ 나온다

입력 : 2019-03-29 06:00:00 수정 : 2019-03-28 1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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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녀프로배구는 막을 내렸지만 또 하나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30일 FA 선수 영입전이 시작된다. 올해부터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 기간이 폐지돼 선수들은 2주간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남자부는 정지석 곽승석(대한항공), 문성민 신영석(현대캐피탈), 노재욱(우리카드) 등이 눈에 띈다. 최대어는 레프트 정지석이다. 정지석은 공수 모두 수준급인, V리그 내 몇 안 되는 선수다. 올 시즌 공격 전체 3위(공격성공률 55.28%) 수비 2위(세트당 5.121개) 리시브 2위(효율 50.95%) 디그 4위(세트당 1.864) 서브 6위(세트당 0.371개)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레프트 곽승석도 알짜배기다. 2010~2011시즌 입단 후 원팀맨으로 헌신한 그는 올 시즌 공격점유율 18.87%,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수비 3위(세트당 4.895개) 리시브 3위(효율 50.11%) 디그 5위(세트당 1.818개)로 팀을 받쳤다.

 

문성민은 코트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토종 거포다. 신영석은 속공과 블로킹 센스가 압도적인 현존 최고 센터다. 세터 노재욱은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와 환상 호흡으로 우리카드에 첫 봄 배구 진출을 안겼다.

 

여자부는 임명옥 배유나(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표승주(GS칼텍스) 등이 주요 선수다. 이중 센터 양효진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양효진은 2007~2008시즌 전체 4순위로 입단한 현대건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 외인 교체로 팀이 어려울 때 책임감을 발휘했다. 득점 상위 10명 중 유일한 센터로 7위(499점)에 올랐다. 공격 1위(성공률 47.79%)는 물론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0.875개)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센터 배유나는 지난해 4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포스트시즌 승부처마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상대를 당황케 했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도 디그 3위(세트당 6.078개) 리시브 4위(효율 51.52%) 수비 4위(세트당 9.035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표승주는 양 날개와 중앙까지 오갈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GS칼텍스의 든든한 조커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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