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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7 23:10:27, 수정 2019-03-27 23:10:15

    “집중력 때문에”…오리온·KCC 감독 한 목소리

    • [스포츠월드=고양 김진엽 기자] 승장과 패장 모두 집중력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오리온과 KCC의 이야기다.

       

      두 팀은 27일 오후 7시 30분 고양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다. KCC가 90-87(23-20 25-21 17-23 25-23)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 4강 진출 가능성 66.7%의 주인공이 됐다.

       

      예상했던 대로 치열했던 경기가 펼쳐졌다. 1, 2쿼터에서 KCC가 앞서갔으나 3, 4쿼터서 오리온이 바짝 추격하며 팽팽한 한 판이 벌어졌다. 오리온은 초반 집중력이 문제였고, KCC는 막바지 집중력에 발목 잡힐 뻔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총평한 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다”라며 패인을 꼽았다. 마냥 선수들을 질타만 하진 않았다. 그는 “그래도 마지막에는 집중력을 살려서 수비 변화에 잘 대체하며 상대를 압박했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오리온으로선 많은 걸 잃은 경기였다. 상대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준 것은 물론, 이승현과 최진수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빠져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추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집중력 때문에 힘들었던 건 KCC도 마찬가지.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정신적으로 느슨했던 점이 많이 보였던 경기다. 종료 직전에는 잘 버텼으나 이것보다는 더 나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정신적인 부분은 아쉬웠지만 오리온의 양궁 농구를 막는 데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였다. 지난 1, 2차전에선 각각 15개, 17개의 3점 슈팅을 허용했는데 이날은 3개밖에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오그먼 감독은 “의도적으로 스위칭 디펜스를 많이 했다. 상대에게 2점을 유발하는 수비를 준비했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대 주축들이 못 나와서 우리가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보다는 우리의 느슨함을 바로 잡는 게 핵심이다”라며 이날 경기서 드러난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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