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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지동원부터 호날두까지...A매치 막바지 부상주의보 발령

입력 : 2019-03-26 11:09:29 수정 : 2019-03-26 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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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부상 조심, 또 부상 조심.'

 

각국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를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일정 막바지 부상주의보가 발령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을 맞아 전 세계 프로 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했다. 리그 일정은 잠시 멈췄지만,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누빈다. 유럽 국가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을 치르고 있고, 주요 남미 및 아시아 국가들은 친선 경기를 치르며 담금질 중이다.

 

각 팀은 이런 일정이 썩 내키지 않는다. 대표팀에 차출될 만큼 특출난 자원들이 팀을 떠나 있는 동안 혹여나 부상으로 쓰러질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실제 3월 A매치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연이은 부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A매치 기간 부상자 때문에 영국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주전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프랑스 대표팀에 뽑혔다가 무릎 부상을 안고 조기 복귀했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 잉글랜드, 벨기에서 활약 중인 루크 쇼, 로멜루 루카쿠도 일찍 돌아온 상황. 네마냐 마티치, 마커스 래쉬포드 등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다쳤다는 소식이다. 호날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0 예선에 선발 출전했는데,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출격 3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당사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1~2주 안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소속팀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할 수 없는 변수를 안았다. 

 

부상주의보는 유럽에만 발령된 것이 아니다.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김진수가 B형 독감으로 인해 조기 복귀했고, 3옵션 중앙 수비로 실력을 확인받아야 했던 정승현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가시마 앤틀러스로 먼저 돌아갔다. 지난 25일에는 손흥민과 함께 투톱 호흡을 맞췄던 지동원까지 무릎 부상으로 조기 소집 해제됐다.

 

이에 3월 A매치 일정 막바지를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력은 물론, 조심히 잘 치러야 하는 과제까지 안게 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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