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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또 거짓말?…승리와 발렌시아 구단주 딸의 엇갈린 해명

입력 : 2019-03-24 18:54:43 수정 : 2019-03-25 1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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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빅뱅 출신 승리가 ‘또’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승리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서 있다. 성접대부터 시작해 마약투약, 원정성매매알선, 해외상습도박, 탈세, 경찰유착 등 언급된 의혹들만 해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본인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승리를 향한 의심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지는 모양새다.

 

새로운 의혹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인물 중 한 명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명문 발렌시아의 구단주인 싱가포르 부호 피터 림의 딸 킴림을 지목했다. 킴림은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도 친분이 있는 인물로, 승리의 사업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여러 증거가 포착되고 있는 SNS 대화방에 킴림의 남동생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연관이 있다. 과거 승리는 SNS 대화방에서 버닝썬의 직원 김모씨에게 “킴림이 한국에 왔다. 클럽 VIP 테이블을 잡아줘라”면서 “(킴림의 일행인 남성들을 위해) 잘 주는 여자들을 불러와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키미와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른 것뿐이다. 여자들도 경찰소환 조사를 받았는데 직접 ‘성매매 여성이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메시지는 오타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킴림의 말은 달랐다. 그는 23일 직접 SNS를 통해 “2015년 12월 9일 싱가포르 친구들과 한국에 갔다. 클럽 아레나를 방문했다. 승리가 우리를 위해 VIP 테이블을 잡아준 게 맞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뿐 우리 이외에 함께있던 사람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버닝썬 게이트) 소식이 전해지기 전 승리가 전화를 해서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왜 그가 전화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나는 버닝썬과 승리 사업에 관련된 범죄에 연루돼 있지도 않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장면, 킴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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