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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낙마자 발생한 벤투호, 부상주의보 발령

입력 : 2019-03-21 09:25:08 수정 : 2019-03-21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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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이대선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이 2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렸다.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sunday@osen.co.kr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최대한 많은 수를 놓고 실험해야 하는데, 하나둘 부상으로 빠지고 있다. 3월 A매치를 앞둔 파울로 벤투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상황이다.

 

벤투호는 22일과 26일 각각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친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대비한 첫발이다.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 탈락 분위기도 반전해야 하고, 대표팀을 은퇴한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빈자리도 채워야 한다.

 

벤투 감독이 명단 발표 당시 “비록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훈련을 통해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해보고 싶다”라고 밝힌 만큼, 소집부터 해산까지 모든 순간이 시험대다. 할 건 많은데 연일 부상자가 나와 벤투 감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첫날부터 전원이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및 항공편 문제로 합류가 늦어진 이강인(18·발렌시아), 백승호(21·지로나) 그리고 이청용(30·보훔)을 제외하고도 김진수(26·전북현대)가 감기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다음날에는 더 많은 선수가 훈련에서 빠졌다. 김진수를 포함해 햄스트링에 무리가 온 정승현(24·가시마 앤틀러스)와 독일서 다친 부위가 도진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제외됐다.

 

결국 셋째날인 20일에는 낙마자까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은 “김진수가 B형 독감으로 인해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이라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정승현은 또 결장했고, 정우영(29·알사드)이 감기 증세로 추가 열외된 것.

 

이로 인해 홍철(28·수원삼성)과 김진수를 놓고 왼쪽 측면 수비 주전 경쟁을 펼치려던 벤투 감독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김영권(29·감바오사카)-김민재(22·베이징궈안)의 중앙 수비 3옵션으로 검증받아야 할 정승현이나 어려진 중원 자원들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정우영의 부상도 아쉽다. 회복해 뛰더라도 컨디션 난조로 인해 완전한 기량을 펼칠지 물음표다.

 

잔인한 말이지만 프로 선수가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팀에도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갈 길은 바쁜 벤투호에 부상주의보가 떨어졌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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