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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7 18:01:43, 수정 2019-03-17 18:01:43

    마지막 1분에 천당과 지옥 오간 문성곤 “볼 핸들링 보충할 것”

    • [스포츠월드=안양 전영민 기자] “볼 핸들링을 보충해야 합니다.”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9-88(25-17 12-23 30-26 22-22)로 승리했다. 전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인삼공사(24승29패)는 1승을 추가하며 아쉬움을 삭혔다. 반면 삼성(11승42패)은 지난달 28일 LG전 이후 8연패 늪에 빠졌다.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최종 점수 차가 증명하듯 양 팀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삼성이 문태영(30득점)을 필두로 공격을 시도하자 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29득점)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1점 차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가드 박지훈이 상대 진영까지 볼을 배급했다. 상대 수비진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문성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4쿼터 막판 굳이 슛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어도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상황. 골밑에서 박지훈의 패스를 건네받은 문성곤이 골밑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림을 돌아 나왔다. 인삼공사 벤치와 관중석에서는 아쉬움에 탄식이 나왔다. 문성곤이 전날 오리온전에서도 비슷한 찬스를 놓친 탓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터. 다행스럽게도 삼성이 역습 상황에서 볼을 더듬었고, 양희종이 이를 낚아채 마침표를 찍었다. 하마터면 다 잡은 승리를 내줄 뻔했다.

       

       경기를 마친 뒤 문성곤은 “언더바스켓이니까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끝마치고 보니까 굳이 쏘지 않아도 됐던 것 같다. 공을 가지고 외곽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회상했다. 큰 미스를 기록하면 성향상 자책을 하게 된다는 문성곤은 “슛도 슛이고 돌파할 때 볼 핸들링도 보충해야 한다.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도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다음 시즌 시작할 때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도 “결정적인 골밑 슛을 넣지 못한다고 해서 선수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며 “그런 부분은 특히 예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문성곤을 감쌌다. 다만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이 꼭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경기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쉬운 골밑 슛을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마음가짐을 다시 잡고, 승부처에 집중해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이겨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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