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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14종 발표… 인수합병 논란에도 게임 개발 계속된다

입력 : 2019-03-18 03:00:00 수정 : 2019-03-17 1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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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스페셜 데이’ 열고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엠’ 등 소개 / 김현 부사장 “안팎으로 일 있었지만 올해 많은 신작 선보일 것”

[이재현 기자]넥슨이 모바일 게임 신작 14종을 대거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를 열고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비엔비 엠)’를 비롯해 여러 게임을 소개했다. 최근 김정주 NXC대표의 지분 매각 추진으로 인수합병 논란이 불거졌지만, 게임 개발에는 문제가 없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린 셈이다.

행사에서 관심을 끈 것은 기존 PC 온라인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엠’과 ‘바람의 나라:연’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 엠은 오는 21일 국내는 물론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출시된다.

지난 2001년에 출시된 원작인 PC 버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를 물방울에 가둬 터뜨리는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게임은 PC 원작을 모바일에 맞춰 재해석해 3D 그래픽으로 개발했다.

기본 2대2 대전이 가능한 노멀 모드를 포함해 16명이 대결해 최후의 1인 만 살아남는 ‘서바이벌’이란 신규 게임 모드까지 제공한다.

게임 중 교체할 수 있는 궁극기 슈퍼스킬과 캐릭터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정수시스템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자신에 맞는 플레이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다른 유저와 짝꿍을 맺고 패시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모드도 적용된다.

과거 PC 버전의 성취 덕분에 모바일 버전을 향한 기대감 역시 높다. 이미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의 조상으로 불리는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한 ‘바람의나라:연’도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인데, 넥슨은 추후 별도의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PC 버전은 물론 모바일 버전으로도 흥행몰이에 성공한 ‘메이플 스토리 M’은 오는 4월 일본에 출시된다.

기존 IP를 활용한 게임이 아닌 신규 개발 게임도 눈길을 끈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액션 RPG인 ‘마기아:카르마 사가’는 상반기 중 국내 및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판타지 동화풍의 캐릭터와 횡스크롤 방식이 특징인 게임이다. 고품격 일러스트에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영웅을 소집 및 성장시키는 수집형 RPG 게임인 ‘린:더 라이트브링어’는 지난 15일 글로벌 서비스(일본, 중국 제외)를 시작했다.

빛과 어둠의 대립 전쟁 이후 200년 만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영웅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PVP(유저간 대전)와 레이드 시스템, 유저간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와 일본 스퀘어 에닉스의 RPG인 시노엘리스가 상반기 출시작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신작들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공개해 나가겠다. 그동안 키워왔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어느 때보다 많은 신작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swing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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