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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이후 책임진다… 볼보 신형 'V60'

입력 : 2019-03-14 03:00:00 수정 : 2019-03-13 2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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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중형 크로스컨트리 미디어 시승회 / 강인하고 날렵… 도심 주행에 적합 / 곡선 구간 뛰어난 주행 제어력 감탄 / 널찍한 공간감에 안정감까지 경험

[제천(충북)=한준호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성기 이후를 책임질 자동차는 크로스컨트리(V60)!’

 

볼보차코리아가 최근 시판한 고급 중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신형 크로스컨트리(V60)의 미디어 시승회를 지난 12일 충청북도 제천과 강원도 원주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크로스컨트리는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SUV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종인 왜건이다. 왜건은 해치백처럼 트렁크 문을 아래에서 위로 열어젖힐 수 있으며 적재함이 차량 내부와 연결된 형태의 차량이다. 해치백이 소형이라면 왜건은 중형이다.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SUV 이후 자연스레 왜건이나 해치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동하는 현상을 보였다. SUV 특유의 투박함과 무게감 때문에 도심형 차량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 SUV를 오랫동안 몰고 다니는 이들 중 세단만큼 차량 속도를 내기 어려운데다 편안하지 않아 아쉽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들어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SUV에서 ‘도심형’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볼보차코리아도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갖춘 도심형 차량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당일 시승을 통해 크로스컨트리(V60)가 왜 SUV 이후를 책임질 차량인지 절감했다.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는 강인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통해 도심 주행에 알맞은 세련됨을 갖췄으며 레저를 포함해 다양한 생활 스타일을 지원하는 공간 구성 및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 대비 150㎜ 늘어난 전장 4785㎜와 100㎜ 늘어난 휠베이스(2875㎜)로 여유로워졌다. 볼보차의 중형 SUV XC60과 비교해도 155㎜ 낮아진 전고에 전장은 95㎜, 휠베이스 10㎜ 늘어나면서 더욱 날렵해져 세단에 가까워졌다. 

 

시승에서는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일반형과 고급형, 두 가지 트림을 모두 타봤는데 제천과 원주, 그리고 양평을 넘나들며 140㎞ 구간에서 세단처럼 날쌘 주행에 곡선 구간에서도 뛰어난 주행 제어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SUV와 마찬가지로 높은 차량 높이와 널찍한 공간감에 무게감 있는 안정감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는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하며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에 전 트림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최근 우리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미세먼지가 시승 당일에도 기승을 부렸다. 그러나 실내 공기를 점검해 먼지, 꽃가루 입자 악취 등을 걸러내고 오염 수준에 따라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정하는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을 가동하자 차 안에서만큼은 쾌적한 공기를 흡입할 수 있었다. 

이날 시승 행사에서 이만식 볼보차코리아 상무는 “지난달 유럽에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시승 행사가 열렸는데 독일 3사를 대체할 좋은 차라는 평가를 얻었다”며 “실제 국내 고객분들도 친근하면서도 멋지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으며 SUV와 세단의 장점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이미 사전계약 대수 800대를 돌파한 크로스컨트리(V60)를 통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첫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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