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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스키+벚꽃 매력에 '홀릭'…롯데아라이리조트 3년째 '순항'

입력 : 2019-03-13 03:00:00 수정 : 2019-03-12 1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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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스키 시즌 전년 대비 2배 증가세 / 토종 호텔 불모지 일본 진출에 주목 / '설국' 니가타서 타는 봄 스키 인기 / '다카다 벚꽃축제'도 발길 사로잡아 명품 온천서 피로도 풀고 힐링까지!

[전경우 기자]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출범 3주년에 접어들며 ‘순항 모드’에 진입했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올해 스키 시즌(12월 중순 ~ 5월 중순) 방문객 수가 전년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일본 리조트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롯데호텔은 아라이리조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으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존재감을 국내외에서 확실히 굳혀 가는 모습이다. 롯데호텔은 현재 국내 19개, 해외 11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이 2017년 12월 16일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개관한 ‘롯데아라이리조트(Lotte Arai Resort)’는 2015년 6월 인수 계약 체결 이후 2년 동안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복합스키리조트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 리조트는 257실의 호텔 4동과 리프트 4개, 곤돌라 1개, 슬로프 11개의 스키장 및 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209만㎡(63만평) 규모다. 니가타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이며, 신칸센 조에츠선 묘코역에서는 셔틀버스로 연결된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제주(롯데아트빌라스), 부여(롯데리조트부여), 속초(롯데리조트속초)에 이은 롯데의 4번째 리조트로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의 불모지 일본에 진출해 관심을 모았다.

롯데아라이리조트 관계자는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의 유일한 해외 스키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시설과 롯데호텔만의 세심한 서비스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벚꽃과 온천, 짚라인을 비롯한 일본 최대의 액티비티 시설, 사방에 둘러싸인 오케나시산의 단풍, 스키 등 사계절 각기 다른 롯데아라이리조트의 매력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설 ‘설국(雪國)’의 배경지, 눈의 고장 니가타

일본 북동부에 위치한 니가타현은 1968년 일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의 배경지답게 산이 높고 눈이 많아 일본 스키의 발원지다. 도쿄와 신칸센으로 2시간 이내에 연결돼 일본 내국인 스키어들에게는 친숙한 곳이며, 최근에는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와 뉴질랜드 스키어들이 이 지역을 많이 찾는다.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

니가타의 리조트들은 남쪽의 ‘에치고유자와’ 지역과 남서부 나가노 현 경계에 자리잡은 묘코 고원 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있는 묘쿄 고원 주변 스키장들은 일본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어 슬로프 주변 숲의 분위기부터 다르다.

▲최장 5월까지 즐기는‘벚꽃 스키’의 매력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일본에서 봄 스키의 인기는 대단하다. 무엇보다 화창한 날씨에 탁 트인 시야로 바다를 조망하며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4월에는 롯데아라이리조트에서 차로 30분 정도만 가면 일본 3대 밤 벚꽃 축제로 손꼽히는 ‘다카다 벚꽃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축제 기간 패키지 상품도 판매한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일본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선정하는 ‘일본 스키장 적설량 순위 100’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 최고의 적설량을 자랑하며 벚꽃이 만개하는 봄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스키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조트가 위치한 오케나시산은 가벼우면서도 뭉치지 않는 ‘파우더 스노우’로 최상의 설질을 자랑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어 다른 스키장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활주 가능 면적 1570만㎡, 최장 활주거리 5.2km, 활주 고도차 951m로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용으로 적절하게 분배된 11코스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눈썰매장부터 해발 1280m부터 시작하는 상급자 코스까지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산해진미+명품온천, ‘애프터 스키’ 명소 롯데아라이리조트

봄이 오면 눈이 녹아 촉촉하고 비옥한 땅에서 자란 좋은 쌀로 빚은 술의 맛이 뛰어나 눈, 쌀, 사케가 유명한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지역인 만큼 식도락 여행가를 위한 고메 투어로도 제격이다. 리조트 내에는 니가타현 향토 음식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일식당을 비롯하여 눈 위에서 에이징된 돼지고기로 만든 라멘과 카레를 맛볼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 일본 전국에서 엄선해 컬렉션한 220여 종의 다양한 와인을 음미할 수 있는 와인 갤러리, 눈 속에 저장한 커피 원두로 핸드드립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를 포함하여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이커리, 바까지 갖추고 있어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일본 여행에서 온천이 빠지면 섭섭하다. 니가타의 온천은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수질을 자랑한다. ‘온천소믈리에’가 있을 정도다. 롯데아라이리조트에도 당연히 온천이 있고 피부 보습에 좋다고 알려진 메타규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명품 수질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연중 이용 가능한 수영장과 사우나, 마사지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와 최신 시설의 피트니스도 준비되어 진정한 웰니스 여행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스키 이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롯데아라이리조트의 자랑이다. 해발 1000m에서 출발하는 아시아 최장의 짚투어(1501m)는 아름다운 4계절의 풍광을 감상하며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트리 어드벤쳐, 일본에서 가장 긴 192m에 달하는 튜빙, 볼더링(인공암벽등반), 키즈룸, 연회장 등 일년 내내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시설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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