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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4위 싸움'…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입력 : 2019-03-05 21:23:06 수정 : 2019-03-05 2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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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안산 이혜진 기자] 치열한 4위 다툼,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6 19-25 25-1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시즌 성적 18승17패(승점 52점)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게 됐다. 반면, ‘외인’ 요스바니가 빠진 OK저축은행은 19패(15승, 승점 46점)째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5위 KB손해보험(16승19패·승점 46점)에 승차 없이 승수에 밀려 있다.

 

“선수단에게 꼭 이기자고 얘기했죠.”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던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다. 두 팀 모두 이미 ‘봄 배구’와는 멀어졌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도 떨어지고, 심적으로도 안 좋을 것”이라면서 “총력전을 펼쳐서라도 오늘은 꼭 순위를 확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진식 감독의 바람이 전해진 것일까. 이날 전반적으로 삼성화재 선수들의 움직임은 가벼워 보였다. 공격성공률(57.14%-47.87%), 범실(23-31), 서브(5-3) 등 세부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타이스 호스티가 21득점을 올리며 중심을 잡았고, 송희채(15득점), 박철우(13득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블로킹이었다. 13-7로 크게 앞섰다. 송희채와 황동일이 각각 3개씩을 성공시켰고, 박철우, 지태환 또한 2개씩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타이스, 고준용, 손태훈도 짜릿한 블로킹에 성공했다.

 

물론 위기는 있었다. 3세트였다. 탄탄한 벽은 그대로였지만, 공격성공률이 47.83%까지 떨어지며 흔들렸다. 확실한 해결사가 없었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OK저축은행 송명근이 홀로 8점을 올린 반면, 삼성화재는 송희채, 박철우, 타이스가 4점씩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4세트를 맞이해 다시금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그대로 승리를 쟁취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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