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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같은 김미연 활약…흥국생명, 우승에 성큼

입력 : 2019-02-27 22:08:49 수정 : 2019-02-27 2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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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5-17 25-15 21-25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19승8패(승점 56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했다. 어느덧 3연패. 시즌 성적 15승13패(승점 47점)로, GS칼텍스(17승11패, 승점 48점)에 이은 4위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었던 흥국생명이다. 봄 배구 진출 자체가 불투명한 IBK기업은행과 달리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경기 운영에 있어서 흥국생명이 훨씬 더 차분한 모습이었다. 확연한 범실 차이가 이를 말해준다. 흥국생명이 13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IBK기업은행은 무려 28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2배 이상이다. 나아가 흥국생명은 공격성공률(37.70%-31.88%)은 물론 블로킹(12-10)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쌍포’ 이재영(23)과 베레니카 톰시아(30)의 위력은 무시무시했다. 각각 2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25득점, 24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다름 아닌 김미연이었다. 이날 김미연이 올린 득점은 블로킹 한 개를 더해 12득점이었지만, 임팩트는 그보다 강했다. 승부처마다 진한 존재감을 알렸다. 3세트에는 홀로 7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압도했으며, 마지막 5세트에서는 6-6, 9-9 팽팽한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득점을 해냈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같은 시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1)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6연승이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 시즌성적 18승9패(승점 51점)을 기록하게 됐다. 파토우 파튜(34)와 박정아(26)가 각각 17득점,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18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승23패(승점 18점)에 그쳤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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