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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8연승!...농구 대표팀, 월드컵 본선 2회 연속 진출

입력 : 2019-02-25 14:47:45 수정 : 2019-02-25 14: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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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8연승의 농구 대표팀, 이제 월드컵 본선을 정조준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노하우드 나우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펼쳐진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E조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을 84-72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에 성공했다.

 

지역 예선 8연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승패는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며 E조 2위로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1라운드 A조 4승 2패, 2라운드 E조 6승을 기록, 종합 10승 2패로 E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홈경기의 이점을 가졌던 레바논은 E조 6승 6패로 조 6위로 밀려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레바논은 필사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반드시 한국을 꺾어야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생기기에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에 대표팀은 1쿼터 마지막에 상대 아미르 사우드에게 하프코트 버저비터 3점 슛까지 내주는 등 18-29로 밀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장신선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라건아(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김종규(LG)–최진수(오리온)가 힘을 보태며 레바논의 골밑을 제압했다. 4쿼터 10분동안 레바논을 22대8로 압도해 승부를 뒤집었다. 라건아는 이날 25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상식(52) 농구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장신 포워드들을 점검하자는 생각이 강했다. 조직적인 것은 아직 부족하지만, 장신선수들을 통해 스위치 수비를 하면서 상대를 버겁게 한 것도 있었다. 부딪치면서 자신감도 얻은 것 같다”며 향후 월드컵 전략을 예고했다.

 

이어 김 감독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대표 후보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생각이다. 이제는 가능성을 보기보다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해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농구 월드컵은 8월 31일부터 중국 8개 도시에서 열린다. 파죽지세로 예선 8연승을 만든 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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