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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 파티' 승자는 KB손해보험…'블로킹+서브' 앞세워 5연승

입력 : 2019-02-21 21:29:52 수정 : 2019-02-21 2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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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장충 최원영 기자] 집중력 대결의 승자는 KB손해보험이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21 25-2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1승4패의 열세를 뒤집고 승점 3점을 수확, 41점(6위)을 만들었다.  

 

상대 우리카드는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가 왼쪽 내복사근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치료를 위해 2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외인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부진하자 2세트 한국민을 대신 투입했다. 펠리페가 4세트 초반 코트로 돌아오기 전까지 양 팀 모두 국내선수들로만 팀을 꾸려 격돌했다.

 

승패를 가른 것은 범실이었다. 두 팀 모두 범실에 울고 웃었다. 1세트 KB손해보험은 리시브 효율 60.87%, 공격 성공률 50%로 준수한 기록을 냈다. 그러나 상대(4개)보다 훨씬 많은 범실 11개를 저질렀다.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범실을 2개로 완벽히 줄였다. 반면 우리카드가 범실 6개로 흔들렸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6-0으로 우위를 점하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다시 범실 10개로 주춤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블로킹과 서브였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블로킹(17-7)과 서브(7-3)에서 크게 앞섰다. 세터 황택의가 중심에 섰다. 3세트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다. 4세트도 중반까지 8-12로 끌려갔으나 황택의의 서브가 다시 폭발했다. 이선규와 펠리페가 블로킹을 합작해 19-17로 점수를 뒤집었다. 돌아온 펠리페가 공격뿐 아니라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맹폭했다. KB손해보험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정호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득점(공격 성공률 59.37%)을 터트린 가운데 세터 황택의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5개로 9득점을 보탰다. 펠리페는 14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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