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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뉴미디어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변화하는 축구연맹

입력 : 2019-02-21 09:56:45 수정 : 2019-02-21 0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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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K리그 2019시즌 개막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출발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팬들에게 더 참신하게 다가가기 위해 변화하는 중이다.

 

연맹은 이달 초 마케팅팀이 담당했던 중계제작, 디지털콘텐츠 제작 파트를 따로 떼어내 뉴미디어팀이라는 신설 부서를 개설했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중계를 제작하고, 디지털콘텐츠를 통해 K리그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발적 움직임이다.

뉴미디어팀의 수장이 된 사두진 팀장은 20일 스포츠월드를 만나 “지금까지 연맹이 운영한 디지털콘텐츠는 중장기적인 전략은 따로 없이 이슈만 따라갔던 게 사실”이라고 고백한 뒤, “요즘 팬들은 경기장에서 이루어지는 것 외에 그 이전 혹은 그 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그걸 충족하기 위해 뉴미디어팀이 만들어졌고, 창의적인 전략을 확립해 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라고 팀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연맹은 지난해 인기 인터넷방송인 BJ감스트를 K리그 홍보대사로 임명해 엄청난 효과를 봤다. 영상콘텐츠를 주로 접하는 젊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 이에 후원사들도 경기장의 A보드를 통한 홍보보다는 뉴미디어인 2차 콘텐츠를 통한 색다른 접근을 바라는 변화가 일었다. 뉴미디어에 특화된 또 한 명의 홍보대사를 추가 영입까지 계획 중이다. 물 들어올 때 노를 확실히 젓겠다는 의지다.

 

단순히 디지털콘텐츠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사 팀장은 “팀 이름은 뉴미디어지만, 올드미디어에 해당하는 중계파트도 담당한다. 중계권 협상뿐만 아니라 꾸준히 지적됐던 중계 퀄리티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시사했다.

 

각 팀별로 디지털콘텐츠가 운영되던 터라 분산돼 있던 예산도 뉴미디어팀에 몰았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돈을 쓰는 구조로 재조정했다. 신설팀이지만 중책을 맡게 됐다. 이에 사 팀장은 “K리그의 미래를 좌우할 업무뿐만 아니라 각 팀의 의견을 대변하는 일까지 맡았다. 부담도 되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잘해내겠단 의지가 강하다. 올해가 한국프로축구 상승세의 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로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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