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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워너원 맏형→감성 솔로' 윤지성, 더 찬란한 2막의 시작

입력 : 2019-02-20 19:52:11 수정 : 2019-02-20 2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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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워너원의 맏형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가수 윤지성이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를 발매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가수 윤지성 솔로앨범 ‘어사이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지성은 데뷔앨범의 수록곡 ‘쉼표’와 타이틀곡 ‘인 더 레인(In the Rain)’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윤지성은 지난 1월 열린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Therefore'를 끝으로 약 1년 6개월간의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공식 팬카페를 개설하며 솔로 데뷔 소식을 전했고, 공식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개별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오늘(20일) 솔로 뮤지션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쉼표’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윤지성은 “너무 벅차고 설렌다.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신곡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어제 좋은 꿈을 꿨다. 복권을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다. (앨범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 꿈 이야기를 아무한테도 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윤지성의 솔로 데뷔 앨범 'Aside'는 연극에서의 관객에게만 들리는 대사인 '방백(傍白)'을 모티브로 했다. ‘항상 네 편이다’는 의미의 ‘Always on your side’의 약자로 이뤄진 ‘Aside’는 ‘방(傍)’과 ‘백(白)’ 두 버전으로 발매된다. 윤지성은 “‘방’은 주변, ‘백’은 ‘밝게 빛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항상 옆에서 믿음을 주고 나를 빛나게 해 준 팬들을 위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마음이 전달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워너원 활동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밥을 혼자 먹어야 한다. 예전엔 먹고 싶은 걸 다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이제는 혼자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윤지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설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열 한 명이 하던 걸 혼자 하려니 걱정도 부담도 된다. 온전히 나의 목소리로 한 곡을 끌고 가야한다”라고 솔로 활동을 앞둔 긴장감도 드러냈다. “3분짜리 노래를 열 한 명이 나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3-4초 정도의 분량이 적게 생각될 수도 있다. 다만 그 짧은 시간도 ‘임팩트 있다’고 말해주셔서 뿌듯한 마음이다. 내 부족한 모습을 멤버들이 채워줬기 때문에 감사한 점도 있다”고 지난 활동을 돌아봤다. 

워너원 활동 이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윤지성. 그러나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윤지성은 “이제 2막이 막 시작되는데 아쉬운 점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모습을 보여 드릴 예정이다. 22일부터 뮤지컬 ‘그날들’의 공연이 시작된다. 나는 5일 첫 공연에 서게 된다”고 ‘그날들’ 홍보도 잊지 않았다. 군 복무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약속하며 “기다려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맏형으로서 첫 솔로주자에 나선 만큼 부담도 컸다. 그는 “워너원 멤버들 중 첫 솔로 주자라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야 동생들에게 좋은 영향이 갈거라 생각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혼자 작업하니까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워너원을 함께한 멤버들을 언급했다. 또 “매일같이 연락하고 있다. 한숨자고 일어나면 메시지가 80개는 와 있다. 전화 통화도 자주하고 서로의 스케줄도 공유한다. 곧 내 생일과 성운이 생일이 돌아와 다같이 만나기로 했다.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고 언제나 함께 있는듯한 마음이다. 보고싶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워너원 멤버들을 위한 ‘영상 편지’를 부탁하자 윤지성은 “노래 계속 듣고 싶다고, 앨범 언제 나오냐고 물어봐줘서 고맙다. 내가 열심히 할테니까 다 잘 되어서 좋은 곳에서 웃으며 만나자. 고맙고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팬들에게는 “팬들이 데뷔를 시켜줬다.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면서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그동안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지성은 “윤지성의 다양한 색을 담으려 노력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이번 앨범은 오롯이 윤지성의 목소리로 감성을 담았다. 그래서 듣고 싶은 수식어도 ‘지성이면 감성’이다. 그는 “온전히 나의 모습으로 모든 부분을 신경썼다. 그 노력이 다 보여졌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윤지성의 첫 솔로앨범 ‘Aside’의 타이틀곡 'In the Rain'은 감성적인 멜로디에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진 팝 발라드 장르로,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이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감성 이별송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n the Rain'을 비롯해 봄의 따스함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CLOVER', 윤지성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또 웃기만 해', 짝사랑의 처절함을 솔직하게 표현한 '왜 내가 아닌지', 예상치 못한 사랑이 찾아온 순간을 노래한 '바람 같은 너', 그룹 워너원으로 함께 동고동락한 이대휘가 선물한 '쉼표'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L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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