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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팬 유혹하는 불법스포츠도박, 바로 신고하세요

입력 : 2019-02-20 03:00:00 수정 : 2019-02-19 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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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불법스포츠도박, 건강한 스포츠를 좀먹는 사회악입니다. 발견 즉시 신고하세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최근 포털 사이트는 물론, SNS나 문자 메시지, 메신저 채팅방 등을 통해 무작위로 시민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 사회에 음성적으로 뿌리 내린 불법스포츠도박의 폐해는 하루 이틀 논의된 문제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조직적이고 대대적인 홍보로 스포츠팬은 물론 일반 시민, 그리고 심지어 미성년자인 청소년에게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급속도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법스포츠도박은 그 자체로도 위법이지만, 이를 홍보하거나 구매를 중개 또는 알선하는 행위 또한 국민체육진흥법 제26조2항3호(유사행위의 금지 등)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 블로그나 카페는 물론, 문자와 SNS까지 모든 수단 이용해 홍보활동 펼쳐

 

현재 불법스포츠도박은 기존에 이용하던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나 카페는 기본이고, 끊임없는 문자와 SNS, 그리고 개인인터넷방송 등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대동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스마트폰 메신저의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서도 불법스포츠도박이 자행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해 신고된 1,625만건의 스팸 신고 중 무려 28%인 451만건이 불법스포츠베팅 등 불법도박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이는 그 동안 성행하던 대출권유(327만건)나 텔레마케팅(196만건)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로서, 불법스포츠도박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만연하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단편적인 사례다. 

 

게다가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보통 전화번호와 성명, 통장 계좌번호 정도만 있으면 누구든 가입 및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가치판단의 틀이 잡히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청소년의 경우 금전적인 유혹이나 사행성이 높은 게임을 통한 말초적인 자극, 그리고 중독 등에 대해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범죄 등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마저 내포하고 있다. 

 

◆ 불법스포츠도박, 최대한 접근 피하고, 홍보 문자나 사이트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할 것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작위 홍보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포츠팬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우선 투철한 신고정신이다. 

 

이와 함께, 애초에 불법스포츠도박판에 발을 딛지 않는 단호한 자세도 필요하다. 극도로 사행성이 높은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 게다가 현재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되기 때문에 한번의 호기심이 큰 피해로 돌아올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불법스포츠도박과 관련한 홍보활동이나 사이트 등을 발견할 경우, 즉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내에 있는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야 하며, 신고한 사람에게는 사안에 따라 포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건강한 스포츠팬이라면 무분별하고 무작위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법스포츠도박의 유혹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될 것" 이라며, "보다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뒷받침 되어야 할 때" 라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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