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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브라보라이프' 시니어 취향저격

입력 : 2019-02-18 03:00:00 수정 : 2019-02-17 1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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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취미·여행 등 콘텐츠 / 5060세대 겨냥… 무료 제공 / "인생TV 될 수 있게 노력"

[한준호 기자] LG유플러스의 IPTV인 유플러스tv(U+tv)가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를 겨냥한 ‘U+tv 브라보라이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혁신적인 콘텐츠와 편리한 이용자 환경으로 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영상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U+tv는 최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U+tv 브라보라이프’ 언론설명회를 마쳤다. 이 서비스는 시니어 세대를 위해 건강·취미·여행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는 주제별 카테고리 구성, 쉽고 편한 사용자 환경, 자체 제작 차별화 콘텐츠를 주요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U+tv 브라보라이프’의 대부분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인 ‘U+모바일tv’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U+tv는 2017년 어린 자녀를 둔 3040 세대를 겨냥한 유아와 아동용 콘텐츠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처음 공개했고 이듬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주문형 비디오 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단독 탑재하면서 2030 세대까지 끌어안았다. U+tv 가입자 수는 계속 증가세다. 업계 1위인 KT 올레TV가 2018년 1월 747만 2000명에서 12월 785만 1000명으로 가입자 수가 37만 9000명 증가한 것과 비교해 3위 U+tv는 1월 353만 9000명에서 12월 401만 9000명으로 48만 명 늘어났다.

이건영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아이들나라나 넷플릭스에 이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과거와 달리 지금의 시니어 세대는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건강 관리에도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 세대인 만큼, 그동안 업계에서 등한시해온 이분들까지 책임짐으로써 U+tv가 인생TV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55∼65세 연령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더구나 현재 해당 연령층은 베이비부머 세대로 인구 비중은 15.5%이고, 가구 비중으로 따지면 22%나 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들 세대는 제2의 인생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에도 거부감이 없고 건강 관리부터 여행과 문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SK브로드밴드의 Btv와 KT의 올레TV 역시 비슷한 서비스가 있지만 U+tv 만큼 세심하지 못하다. U+tv는 화면 구성 색깔은 눈이 가장 편한 녹색을 주로 사용했고 일반 화면보다 글씨도 30% 키웠다.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다.

라운지 항목은 TV를 그냥 틀어놓기만 해도 화면에 아름다운 자연 영상과 소리를 통해 야외에 나와 있는 듯한 안락함을 준다. 여행 항목은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별해 모아놨다. 취미 항목에는 악기연주, 재테크, 스마트폰 활용법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 유용하다. 가족 항목은 휴대전화 앱을 통해 가족사진과 동영상을 TV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가장 두드러진 강점은 무료 자체 제작 콘텐츠다. 이미 ‘아이들나라’에서도 출판사와 협업해 제작한 읽어주는 동화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도 건강 항목에서 시청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15개 주요 질환에 대한 상담, 오해와 진실, 주요 예방법 등을 직접 서울대병원 학과장이 출연해 설명해준다. 여행 항목에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여행지의 세부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가 담겼다.

이밖에 피플 항목의 은퇴 후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두 번째 직업’도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이건영 상무는 “기존 콘텐츠 제조업체들과 경쟁하려는 게 아니라 없던 콘텐츠를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마중물이 되는 것”이라며 “전통의 콘텐츠 제작업체들도 제작에 참여해 우리가 구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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