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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접수 첫날 50만… ‘트라하’ 대박 보인다

입력 : 2019-02-18 03:00:00 수정 : 2019-02-17 13: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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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독자 IP로 오는 4월 18일 발매
인피니티클래스·초고화질 영상 특징

[김수길 기자] 기존 PC 온라인 게임으로 이미 막강한 인지도를 구축한 유력 IP(원천콘텐츠) 대신 이른바 신규 IP로 흥행작을 발굴하겠다는 넥슨의 야심이 현실에 차츰 가까워지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나 ‘블레이드 & 소울’, 여기에 ‘뮤온라인’ 등 유명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기초한 모바일 게임이 시장을 과점하는 가운데 넥슨은 ‘트라하’라는 독자(獨自) 브랜드로 시장에 대응한다. 앞서 넥슨은 ‘듀랑고’와 ‘액스’, 최근에는 ‘스피릿위시’까지 자체 IP로 MMORPG 라인업을 꾸려왔다.

 

넥슨이 후속작으로 선보이는 ‘트라하’ 역시 모바일로 첫 도전하는 원조 게임이고 장르는 MMORPG다. 이처럼 아무런 배경 없이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운명인데도 ‘트라하’는 사전접수 개시 하루만에 50만 명이 몰리는 등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신규 IP로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넥슨은 오는 4월 18일 ‘트라하’를 정식 발매한다. 게임 모델로 영입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출연한 영상도 ‘트라하’의 인지도에 비례해 조회수가 급상승하고 있다.

 

‘트라하’는 고사양과 대규모라는 두 가지 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현존 모바일 게임 중 최대 규모의 개방형 필드를 PC 온라인 수준의 초고화질 영상으로 구현한다. 이는 MMORPG 장르로서는 최대 장점이다. 일반 필드 몬스터부터 자연 풍경, 건물, 초대형 보스 몬스터까지 모든 부분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방대한 콘텐츠와 필드를 담기 위해 모바일 최초 론칭 스펙 5GB 이상의 대용량으로 준비했고, 최소 아이폰 6S와 갤럭시 S7급은 넘어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클래스와 스킬을 플레이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인피니티 클래스(Infinity Class)는 백미로 꼽힌다. ‘트라하’에서는 새로운 무기 업데이트 시 기존 캐릭터가 버려지는 게 아닌 캐릭터의 클래스가 한 번 더 확장되는 방식을 추구한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무기 교체에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특히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MMORPG 장르의 특성상, 신작으로서 새롭게 유저를 불러모으는 모객(募客) 활동과 이들이 게임에 대한 애정을 담보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책도 도입한다. 이 연장선에서 넥슨은 ‘진성(眞成)유저 진성(眞成)케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트라하’를 연구하고 던전 공략을 작성하는 유저라든지, 팬아트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독창적인 IP를 바탕으로 초고화질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하’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총 1만 4000여명(넥슨 추산)이 태블릿 PC로 ‘트라하’를 먼저 만나보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기존 시장에서 톱(top) MMO라 불리는 타이틀이 전작 IP의 인기를 물려받았다면, ‘트라하’는 압도적인 품질과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 경험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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