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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리갈하이’ 진구·서은수 완벽 호흡, ‘알바생 살인사건’ 재판 승소

입력 : 2019-02-16 10:33:36 수정 : 2019-02-16 1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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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리갈하이’ 진구와 서은수가 패소의 위기를 맞았던 ‘알바생 살인사건’ 재판에서 승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3회에서는 고태림(진구)과 서재인(서은수)이 각자 ‘알바생 살인사건’의 판결을 뒤집을 증거를 찾아냈다. 피고인 김병태(유수빈)의 변호를 시작한 고태림은 검사 측 증인의 오류를 밝혀줄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고, 서재인은 강압적이었던 당시 취조 녹화 기록을 공개하며,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승률 100% 고태림은 처음으로 패소의 위기를 맞은 원인이 B&G에서 보낸 스파이 서재인 때문이라고 오해, 그녀를 회의에도 껴주지 않으며 유치하게 속닥거렸다. 이에 굴하지 않은 서재인은 혼자 유죄 판결을 뒤집을 증거를 찾아 나섰고, 김병태가 취조를 받았던 경찰서를 찾아갔다. 김병태가 강압에 의해 자백했을 당시 “취조실 녹화 카메라가 돌아가는 걸 봤다”고 했고, “취조실 카메라가 고장나서 녹화된 것이 없다”던 형사가 의도적으로 녹화 CD를 버렸다고 의심했기 때문. 환경미화원 아주머니에게 읍소해 취조 당일 날짜를 상기시키며, 버려진 CD를 본적 없냐고 물었다. 다행히 아주머니는 경찰청 로고와 녹화날짜가 명시된 CD를 아들에게 줬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다시 시작된 재판. 의기양양하게 재판장으로 들어선 고태림은 지난 재판에서 사건이 벌어졌던 시간 매점에서 커피를 샀다는 김병태의 증언을 뒤집은 검사측 증인으로 등장한 신미경(고혜정)이 증거로 제시한 블로그의 일기와 사진의 오류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사건 당일의 날짜가 찍혀있는 그녀의 집 앞 CCTV를 공개했는데, 블로그 사진과 다른 의상을 입고 있었던 것. 지난 재판 이후 ‘파워 블로거의 심판, 범죄 알리바이를 뒤집다’는 기사가 난 뒤 그녀의 블로그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고태림은 “인간의 기억은 욕망 때문에 가끔 의도적으로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파워 블로그를 이용해 사업을 준비중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긴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변호인석에 착석한 고태림에게 “더 이상 변론 없습니까”라고 물은 판사. 갑자기 서재인이 일어나 취조 당일의 진술 녹화 CD를 꺼내 들었다. 고태림도 몰랐던 상황이었다. “손상이 있어서 화면을 복구하진 못했지만, 음성이 조금 남았다”며 재생된 CD에는 김병태를 위협하며 강압적인 취조를 진행했던 당시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다. 고태림과 서재인이 함께 제시한 증거와 변호로 증언의 오류와 절차상의 문제가 밝혀지며, 피고인 김병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에선 승소했지만, 그 대가로 꼼짝없이 고태림 법률 사무소와 “15년 노예계약”을 하게 된 서재인. 고태림이 “차라리 바퀴벌레 5억3천5백7십 마리가 우글거리는 수용소에서 빠삐용하고 친구 먹는 게 낫다고 울며 매달릴 정도의 지옥 같은 생활이 시작될거다”라고 유치한 협박을 해댔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처음으로 변호사로서의 보람도 느꼈고, “오늘 정말 대단했습니다”라는 사무장 구세중(이순재)의 칭찬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 기쁨도 잠시, 테이블에 놓여있던 ‘현장근처’라고 적혀있는 USB가 이상해 확인한 서재인. 사건 당일 범행 현장 근처에서 김병태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기괴한 삐에로 가면을 쓰고 나타난 고태림은 “왜, 살인자 풀어줬을까봐 겁나?”라고 물으며, 김병태가 무죄가 된 것은 검찰측 증거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게 법이라고 설명했다. “우린 신이 아니야, 그저 변호사일 뿐이라고, 진실이 뭔지 알 턱이 없지”라는 말과 함께. 혼란에 빠진 서재인은 진범을 찾기로 결심했다.

 

한편, 함께 일을 시작한 고태림과 서재인은 첫날부터 서로 못 잡아먹어 으르렁대기 시작했다. 실력이 안 되서 변호사 나부랭이나 돼서 어쩌냐는 둥, 한방에 빚 청산할 그런 사건이나 물어오라는 둥 약을 잔뜩 올리는 고태림 때문에 새로운 사건 수임에 나선 서재인. 육가공 회사인 대오그룹의 직원들이 회사의 직권남용과 부당 노동 행위를 규탄하는 의뢰를 맡으려 했다. 사장이 직원들에게 돼지, 닭, 오리와 같은 코스튬을 강제로 하게 했고, 직원 중 한명의 코스튬 꼬리가 택시 문에 껴 큰 사고가 나자 “정상적인 회사 생활을 보장하라”며 들고 일어난 것. 하지만 고태림이 “직원들 때문에 회사 이미지는 물론이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는 대오그룹 측 변호를 맡는 바람에 서재인의 수임이 물 건너간 상황.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고태림을 보며 “돈 벌레, 악마의 앞잡이, 죽으면 분명 지옥 간다구요!”라고 외쳤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 ‘리갈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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