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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산이 유튜브 "해명하겠습니다" 당일 리허설 모습 공개, '악마의 편집' 있었나?

입력 : 2019-02-15 18:11:55 수정 : 2019-02-15 18: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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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래퍼 산이가 입장을 내놨다. 산이는 특별한 설명 없이 해당 장면 리허설 원본을 통해 방송의 편집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산이는 15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산이TV’에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약 1분간 이어지는 영상은 방송 당일 문제의  ‘I♥몰카’라는 장면이 배경에 나오는 리허설 모습을 무한 반복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트위터 계정에는 링크한 영상 위에 ‘킬빌 촬영 당일 리허설 영상 원본’이라는 설명만 있을 뿐이었다. 이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산이는 ‘I♥몰카’라는 단어를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붉은 X자를 더해 몰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본방송에는 이 X자가 사라진 모습만 나와 오해를 불러왔다. 

 

앞서, 산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킬빌’ 무대에서 자작곡 '워너비 래퍼'를 불렀다. 산이가 랩을 할 때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I♥몰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옹호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제작진과 산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킬빌’ 제작진은 ‘킬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했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아래는 '킬빌'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1월 31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타겟 빌보드 : 킬빌' 1회의 힙합 아티스트 ‘산이’ 공연 중 ‘I ♡ 몰카’란 표현이 1초간 무대배경에 노출되었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 하겠습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산이 TV 유튜브 채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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