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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인 투수 듀오’ 산체스-다익손 첫 라이브 피칭…“두 선수 모두 인상적”

입력 : 2019-02-15 15:29:01 수정 : 2019-02-15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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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SK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30)와 브록 다익손(25)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라이브 피칭은 야구장에서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투수들이 실전과 비슷한 정도의 힘으로 투구하는 것으로 주로 스프링캠프 중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된다.

 

히스토릭 다저타운의 홀맨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 산체스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총 26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기록했다.

 

산체스에 이어 라이브 피칭에 나선 다익손은 최고 구속 144㎞의 직구를 포함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이며 총 26개의 공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손혁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좋은 피칭을 했다. 산체스는 변화구를 가다듬는 모습이었는데 특히 직구가 좋았다. 첫 라이브 피칭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익손은 평지에서 던지는 것보다 마운드에서 투구할 때 공이 더 좋았고, 마운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니 한층 더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고 호평했다.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산체스는 “오늘 직구는 컨트롤 점검을 위주로 집중해서 던졌고, 변화구는 감각을 살리고자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익손은 “라이브 피칭에선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만큼, 더욱 집중해서 투구했다. 몸 상태는 괜찮았고 내 투구 리듬을 찾고자 노력했다. 직구는 좋았고, 변화구는 더욱 가다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투수만 라이브 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한 것은 아니다. 국내 투수들도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강지광, 김태훈, 김택형, 박민호, 박희수, 서진용, 조성훈, 조한욱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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