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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유연석·손호준부터 윤계상·백종원·정용화까지…★들의 기부

입력 : 2019-02-14 14:27:45 수정 : 2019-02-14 14: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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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드는 스타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커피프렌즈’는 방송으로 기부문화를 만드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안방극장을 찾는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 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절친한 두 사람이 올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 행사 ‘커피 프렌즈’에서 출발했다.

 

‘커피 프렌즈’의 주역 유연석과 손호준의 선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나눔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두 사람은 단순히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하는 ‘기부 문화’를 고려했다. ‘커피 프렌즈’ 제작 발표회에서 유연석은 “기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디에 해야 할지, 어떻게, 얼마를 해야할지 그 자체가 고민이더라. 금액을 떠나서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가 떠올린 것이 바로 ‘퍼네이션(Funation)’이다. ‘펀(fun)’과 ‘도네이션(donation)’을 합친 신조어로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다.

 

이를 위해 유연석은 실제 커피 트레일러 운전 면허증을 취득해 직접 커피차를 운전했고, 손호준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수료했다. 지난해 ‘커피 프렌즈’ 모음액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전달됐다. ‘커피 프렌즈’ 방송을 통해 기부된 모금액은 방송 말미 기부처를 정해 전달될 예정이다. 

 

배우 윤계상은 지난달 한국소아암재단과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 저소득 독거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치매예방교육과 영양식지원에 사용될 예정.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평소 병원 치료로 인해 사회활동이 어려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정서지원 및 뒤떨어진 학습지도를 위한 사업비로 쓰일 계획이다.

 

‘골목식당’ ‘집밥 백선생’등 요식업의 대가에서 방송계를 섭렵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꾸준한 기부선행도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백 대표는 자신이 출연한 소주 브랜드 지면 광고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가톨릭대학교·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했다. 백 대표가 기부한 기부금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환아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나프로 임신센터를 운영 중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취약계층의 출산지원비로도 쓰인다. 가톨릭대학교 후원회 관계자는 “백종원은 첫째 아들 출생 시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을 위한 기부금을 후원, 지난해에도 라면 광고 모델료 전액을 생명존중기금으로 기부해 환아 40여 명이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모교에 장학회를 신설한 정용화의 나눔도 눈길을 끈다. 

 

정용화는 모교인 부산 남산고등학교에 장학회를 개설하고 매년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열린 남산고등학교 제28회 졸업식에서 6명의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는 후배 6명에게 매년 졸업식 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졸업식에는 장학금 외에도 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이처럼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달구는 스타들의 기부 선행이 계속되고 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기부로 베푸는 이들은 참여형 기부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단순히 기부액의 전달을 넘어서 대중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선행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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