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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감독님, 기대돼요!”… 박정아·김수지·이재영 한목소리

입력 : 2019-02-13 14:00:00 수정 : 2019-02-13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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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40·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 신임 감독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브라질 여자배구리그 미나스 테니스클럽을 이끄는 라바리니 감독은 오는 28일 입국해 내달 3일까지 V리그 여자부 세 경기를 관전한다. 선수들을 파악한 뒤 브라질로 돌아갈 예정이다. 2017년부터 미나스 팀을 맡아 지난해 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 2위, 올해 브라질 컵 대회 우승 등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 소식에 그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온 선수들의 설렘은 크다. 레프트 박정아(도로공사)는 “몇 년간 대표팀에 승선해 여러 감독님께 배웠다. 이번엔 외국인 감독님이라고 하니 무척 신기했다”며 “무언가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을 듯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만약 뽑히게 된다면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서 잘 따라가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도 “새로울 것 같다. 그동안 배구를 하며 배우지 못했던 부분을 더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우선 대표팀에 뽑히는 것, 열심히 뛰는 것이 먼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구는 둥근 공으로 하는 운동이라 늘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다”며 “매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게끔 기술적으로 더 발전하고 싶다. 여러 감독님과 함께하면 그만큼 다양한 것을 습득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라바리니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는 모른다”고 수줍게 웃었다. “시즌 중이라 대표팀 생각은 많이 못 해봤다”면서도 이내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면 기대가 되는 건 확실하다”고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 임기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전’까지다. 본선 출전권을 확보할 경우 도쿄올림픽까지 임기가 연장된다. 한국(세계랭킹 9위)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륙간 예선전(8월2~4일)’에서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를 꺾고 조 1위에 올라야 한다. 만약 실패할 경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8월17~25일)’에서 8위 안에 들어 대륙별 예선전인 ‘아시아지역예선전(날짜 미정)’에 출전해 우승해야 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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