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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지난해 이례적 역성장… 차별화 선언

입력 : 2019-02-13 03:00:00 수정 : 2019-02-12 2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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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기 여행·연계 상품 적극 홍보

[정희원 기자] 홍콩관광청이 올해 한국인 여행객 유치에 심혈을 쏟는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이례적인 성적에 올해는 ‘다시 날아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주로 중요한 국제이슈가 있을 때”라며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8년 금융 위기 때에는 관광객이 줄어들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2018년에는 관광 외적인 사건 없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권용집 지사장은 동남아 경쟁국 대비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상대적 열세, 경쟁국 대비 높은 물가, 상품단가가 높은 홍콩 패키지상품 등을 관광객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홍콩관광청은 방송촬영 지원, 미디어·인플루언서 초청 지원 등에 나섰으나 아쉬운 성적을 거둬 올해는 더욱 분발하겠다”고 했다.

2018년 홍콩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의 82%는 개별자유여행객(FIT)이었다. 재방문율은 7%, 단독 홍콩 방문율(경유여행 제외)은 20.9%씩 각각 증가해 ‘관광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되고 성장했다’는 평가다.

홍콩관광청은 ‘안전하게, 편하게, 가깝게, 재밌게’라는 메시지를 담아 브랜딩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경유여행지로서 매력을 강조하고, 계절별 주말 단기 여행을 적극적 알린다.

홍콩관광청이 제안하는 계절별 주말 단기 여행은 ‘올드타운 센트럴·삼수이포로 봄 시간여행’, ‘여름 해변·호캉스·나이트라이프·몰링 여름 여행’. ‘완차이·홍콩섬 등 남부지역으로 현지인처럼 떠나는 가을여행’, ‘미술관과 갤러리·문화관광복합 명소를 도는 겨울 아트투어’ 등 여러 테마로 꾸려진다.

한편, 고속철도(HSR)와 홍콩~주해~마카오대교(HZMB) 개통으로 마카오·광둥성과 연계한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유럽·호주·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 대상 ‘스톱오버 프로모션’도 활발히 운영한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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