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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서 경쟁자로' 조던 머치, 경남FC 입단

입력 : 2019-02-12 15:18:05 수정 : 2019-02-12 16: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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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미드필더 조던 머치(28·잉글랜드)가 경남FC에 입단했다.

 

조던 머치는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의 커리어를 자랑한다. 조던 머치는 장기간 동안 세계 최고 무대를 경험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카디프시티 등에서 활약하며 총 69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18경기를 소화했다.

 

조던 머치의 최대 강점은 나이다. 보통 K리그 무대를 밟는 외국인 선수들은 빅리그 출신 선수가 커리어를 마무리 하는 시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은 젊은 유망주가 해외로 진입하기 위해 한국 무대를 발판으로 삼는다. 그러나 조던 머치는 앞선 사례들과 달리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시기다.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관심을 모은다. 조던 머치는 2013~2014시즌 카디프시티에서 활약할 당시 김보경과 포지션 경쟁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윤석영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이청용과 팀 동료였다.

 

조던 머치 합류로 경남은 걱정을 한시름 덜 전망이다. 중원에서 활약은 물론 이름값만으로도 흥행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 핵심 자원인 최영준(전북),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팀을 떠났다. K리그1 득점왕·MVP 2관왕에 오른 공격수 말컹 역시 중국행이 유력하다.

 

조던 머치는 입단식을 통해 “경남FC 선수가 되어 기쁘다. 작년 준우승을 한 경남이 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더 이루어 낼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역시 “경남에 온 것을 환영한다. 좋은 활약으로 경남도민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겨 조던 머치의 경남 입단을 환대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공식 입단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친 조던 머치는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해 성공적인 K리그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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