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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2 13:52:30, 수정 2019-02-12 13:52:28

    KBL, 신장제한 전면폐지…리그 정상화

    •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신장 제한’을 폐지하며 1년의 과오를 딛는다.

       

      KBL은 지난 11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해 울산 현대모비스 구단주 변경,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일정, 외국 선수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외국인 선수 장·단신 신장 제한 전면 폐지다. 국내 선수의 활용도를 높이고 구단의 운영 자율화를 위한 선택이다.

       

      KBL의 신장 제한 역사는 1997년부터 시작돼, ‘사라졌다 생기기’를 반복했다. 올 시즌 다시 ‘200㎝ 제한’이 생기며 도마 위에 올랐다. KBL은 ‘국내선수 보호’와 ‘경기 템포 향상’이라고 설명했다. 200㎝ 이상의 장신 선수들이 대거 들어오면 경기 템포가 느려져 평균 득점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결정은 논란을 키웠다. 실제로는 장신 선수들이 오히려 득점 기계로 활약해 승리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사이먼(전 인삼공사)이 대표적인 예다. 사이먼은 신장 제한 정책으로 KBL을 떠났다. 이외에 중대한 결정을 공청회 없이 진행한 것과 선수의 신장 제한은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왔다. 농구계 신장 제한은 해외토픽으로 보도되며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제 1년의 ‘과오’를 지우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국내 선수들은 장신 외인과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야한다. 결국 국내 선수의 기량 상승이 리그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져, 볼거리가 풍부한 리그로 탈바꿈해야한다.

       

      한편 1, 4쿼터의 1명의 외국인 그리고 2, 3쿼터에 2명의 외국인이 뛰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두 1명의 외국인 선수만 뛸 수 있도록 개정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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