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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2 10:54:13, 수정 2019-02-12 10:54:11

    ‘박태환 출전 미정’ 광주세계수영대회…한계 딛고 성공할 수 있을까

    •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계를 뛰어넘고 흥행에 다다를 수 있을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행사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수영 종목 출전권도 다수 배정돼있다. 성공 여부에 따라 경제적 이익을 넘어 수영에 대한 관심까지 불러 모을 수 있는 기회다.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대대적 붐업 조성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그러나 한계가 명확하다. ‘선수’ 박태환(30)의 출전이 확실치 않아서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시청을 끝으로 소속팀이 없다. 동계 훈련도 하지 못했다. 대회까지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시간뿐 아니라 여건 면에서도 대회를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지난 11일 홍보대사로서 참석한 마스코트 제막식에서도 박태환은 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박태환 뒤를 잇는 스타선수도 없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서영(25·경북도청), 접영 한국신기록 보유자 안세현(24·SK)은 박태환의 파급력에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북한선수단의 대회 참가, 남북단일팀 성사 여부가 희망인데 이마저도 정국상 확신할 수 없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스타선수가 많지 않아 흥행을 위해선 북한의 참가가 꼭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마스터즈대회다. 경제적 이익만 놓고 보면 선수권대회보다 비중이 더 높다. 조직위 관계자는 총 1만 명이 넘게 방문한 2017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예로 들며 “광주대회 목표는 8000명이다.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 최소 2~3배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가 나서는 선수권대회보다 동호인들이 찾는 마스터즈대회가 ‘성공’의 가능성을 쥐고 있는 셈이다.

       

      사후 운영·관리에도 어려움이 없다. 선수촌 또한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해 대회 기간 사용한 다음 주민들이 재입주할 예정이다. 뚜렷한 한계를 마주한 가운데 최선의 가능성을 겨냥한 조직위의 판단에 대회 흥행 여부가 달려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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