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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1 07:00:00, 수정 2019-02-11 09:23:24

    이번엔 일낼까…사자군단 외국인 원투 펀치, 오키나와에 떴다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순조롭게 출발하는 느낌이다.”

       

      이번엔 믿어도 될까. 최근 수년간 사자군단은 유독 외국인 투수와 인연이 없었다. 매년 새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약발은 서지 않았다. 2013∼2014시즌 릭 밴덴헐크 이후 명맥이 끊긴 셈이다.

       

      2018시즌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각각 31경기 171이닝 8승12패 평균자책점 5.05, 29경기 168이닝 7승10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15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용병의 값어치는 해내지 못했다.

       

      또 한 번 도박을 걸 수는 없다. 삼성은 2018시즌 KBO 10개 구단 가운데 최초로 군사용 레이더 측정 시스템인 트랙맨을 도입했다. 트랙맨은 공의 속도를 비롯해 수평 이동 각도, 회전력을 두루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서 적용 결과, 기존 아델만과 보니야보다 새롭게 영입한 덱 맥과이어(30·95만 달러)와 저스틴 헤일리(28·90달러)가 더욱 탁월한 구위를 지녔다는 평가를 내놨다.

       

      먼저 맥과이어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 맥과이어는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라운드(전제 11순위)에 지명됐으며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총 27경기에서 51⅔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으며 198㎝ 99㎏에 우완 정통파다.

       

      헤일리는 198㎝ 105㎏의 우완 투수로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6라운드에 지명됐으며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통산 14경기 25⅔이닝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49경기 16승16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호성적을 올렸다.

      이젠 삼성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두 외국인 투수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야구장에서 동료와 호흡 맞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스프링캠프 참여 소감에 대해 “지금이 팀의 구성원이 되는 과정 아닌가. 설레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팀원들과 잘 준비해서 팬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헤일리는 “팀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니 재미도 있고 한 팀이라는 느낌이 든다. 동료들도 환영해줘서 고맙다”며 동료애를 다졌다.

       

      두 선수의 피칭을 지켜본 정현욱 투수코치는 “아직 불펜피칭 밖에 하지 않았지만 순조롭게 출발하는 느낌”이라며 “두 선수 모두 몸도 잘 만들어왔고 준비가 잘 돼 있다.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실전 게임을 하면서 보충한다면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자군단이 이번엔 외국인 투수 덕을 보게 될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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