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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승리 입대전 마지막 콘서트, 버닝썬 사태 성난 팬심에 환불 이어져

입력 : 2019-02-07 13:06:03 수정 : 2019-02-07 16: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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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빅뱅 승리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가 클럽 버닝썬 사태 후폭풍에 휘말렸다. 

 

콘서트를 예매했던 일부 팬들이 이달 16일과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승리 퍼스트 솔로 투어-더 그레이티스트 승리-파이널 인 서울’ 콘서트 티켓 환불에 나섰다. 이번 승리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12월 1차 티켓 오픈에 이어 올해 1월 9일 2차 티켓 판매를 시작했지만 빈자리가 남아 있는 상태다. 7일 오전 현재 콘서트 입장권 예매 사이트 옥션 티켓에서 판매하는 16일 공연 좌석은 394석, 17일 공연 452석이 여전히 판매 중이다. 또한, SNS와 온라인 게시판에는 승리 콘서트 환불 및 재판매 글이 늘어나고 있다. 유명 스타들의 콘서트마다 특수를 누렸던 중고나라 등 온라인 사이트의 암표상들이 갖고 있는 물량 역시 남아 돌고 있다. 지난해 8월 승리의 첫 서울 단독 콘서트는 2회 매진된 바 있다. 

 

버닝썬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며 일부 네티즌들은 승리의 콘서트 개최와 팬들의 예매 자체를 비난하고 나서 팬들과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환불하지 않은 승리 팬들이 자칫 콘서트가 취소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인 취소 등에 대한 소속사 공식 입장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티켓 판매 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천재지변이나 주최 측의 사정으로 인해 공연은 취소될 수 있으며, 취소 시 구매금액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된다.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지만 승리를 지지하는 핵심 팬층은 버스 대절 등 콘서트 준비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승리가 사내이사를 맡은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알려진 이후 소속사와 버닝썬, 그리고 본인의 입장 표명이 이어졌지만 수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승리는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 사내이사를 맡고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경영 등에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해명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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