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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시동 건 SK 김광현, 에이스는 커브-투심 보완 중

입력 : 2019-02-06 11:34:19 수정 : 2019-02-06 1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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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31)이 2019시즌 첫 불펜 피칭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보완하는 데 힘쓰고 있다.

 

SK는 6일(한국시각)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2019년 첫 불펜 피칭을 했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직구 21구, 투심 패스트볼 5구, 커브 3구, 슬라이더 2구 등 총 31개의 공을 던졌다.

 

불펜 피칭을 마친 김광현은 “첫 피칭이라 조금 더 던져봐야 할 것 같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점차 투구 개수를 늘려가며 시즌에 맞춰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불펜 피칭부터 주무기로 널리 알려진 슬라이더가 아닌 다른 변화구 점검에 신경을 쓴 모양새다. 김광현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 피처’로 유명하다. 주 무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예리한 각도가 뒷받침됐기에 리그를 평정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새로운 구종 장착 지적을 수차례 받아왔고, 이에 커브를 대안으로 삼았다. 지난 시즌에는 커브를 포함해 투심 패스트볼도 장착하며 계속해서 변신을 꾀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무기를 결정한 만큼, 올 시즌엔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을 갈고 닦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불펜 피칭을 지켜봤던 손혁 투수 코치는 “(김)광현이가 비시즌부터 이번 시즌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고, 몸을 잘 만들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직구와 슬라이더는 여전히 좋은데, 커브는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다. 지난해 던졌던 투심 패스트볼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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