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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3 00:36:37, 수정 2019-02-03 08:56:01

    [SW이슈] 버닝썬 사건 핵심은 ‘폭행’… 논점 흐리기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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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 클럽 폭행 사건이 점입가경에 치닫고 있다. '폭행 사건'이 '성폭행 사건'으로 논점이 바뀌며 대중을 혼란케 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8일 빅뱅 멤버 승리가 강남에서 운영하는 클럽으로 유명한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는데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했다는 이른바 ‘버닝썬 폭행 사건’을 다뤄 화제를 모았다. '뉴스데스크' 측은 폭행사건이 일어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고, CCTV 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경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통해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이후 김씨는 SNS 상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고, 다수의 매체가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해당 클럽을 찾았다. 그리고 지난주, 자신이 ‘버닝썬’의 CEO임을 수도 없이 언급한 승리가 조용히 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승리는 긴 침묵 끝에 사과문을 발표, "책임질 일 있다면 모든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성추행 피해여성 A씨의 등장으로 '버닝썬 클럽 폭행 사건'은 '성추행 사건'으로 논점이 바뀌는 듯하다. A씨가 "김씨(폭행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매체 인터뷰를 통해 폭로한 것. 

       

      A씨는 "(김씨가) 언제 나를 도와줬고, 또 내가 언제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다. 여자 구하려다 폭행당했다는 말, 있지도 않은 일을 지어내고 있고 전부 거짓"이라며 "김씨는 지금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전 국민을 속인 거다. 경찰 측에서 대질신문을 원한다면 출석할 의향이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 클럽 내 상황이야 어떻든 김씨가 폭행을 당한 건 사실이고, 클럽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될 만한 경찰의 미심쩍한 행동이 이번 사건의 주요 쟁점이다. 또 클럽 내 마약 투약이 이뤄졌다는 보도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더불어 해당 논란이 알려지기 전 이사직을 사임한 '승리의 속사정', 클럽 운영에 승리가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물론 A씨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김씨는 분명 그에 걸맞는 처벌을 받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그것은 A씨와 김씨, 두 사람의 문제다. 버닝썬 사건의 핵심이 아니다. 

       

      지금 대중은 버닝썬 클럽 ‘폭행’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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