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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팬들과 마주한 류현진, 꿈과 추억 전한 색다른 미팅

입력 : 2019-01-27 14:47:39 수정 : 2019-01-27 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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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청담동 전영민 기자] “와! 류현진이다!”

 

류현진(32·LA다저스)이 팬 미팅 현장 입구에 등장한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코리 시거 등 LA다저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챙겨 입은 어린이 팬들은 물론 류현진 열혈 팬임을 강조하는 중년 여성까지. 팬 미팅 현장은 흡사 다저스타디움을 방불케 했다.

 

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는 류현진 공식 팬 미팅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류현진이 LA에서 다저스 공식 팬 페스티벌 행사 참석을 미루고 국내 팬들과 마주한 만큼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2019시즌 공식 일정 첫 발을 내디딘 류현진은 팬들의 높은 관심에 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류현진을 이겨라’를 시작으로 류현진은 본격적인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첫 데뷔전 당시에 대한 기억,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상대한 타자 등 열혈 팬들과의 퀴즈 대결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답했다. 또 ‘제구 배틀’에서는 어린이 팬들과 투구 대결을 펼치고 ‘타격 배틀’에서는 태블릿 PC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해보는 등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류현진은 자리를 뜨지 않고 사인회까지 진행하며 성의를 다했다.

 

류현진의 적극적인 노력에 팬들도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제구 배틀’에서의 승리로 류현진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 받은 한태경(7·수원) 군은 “TV에서만 보던 류현진 선수를 봐서 너무 좋았다. 개학하면 학교에도 유니폼 입고 갈 것”이라며 “꼭 야구 선수로 성장해서 나중에 류현진 선수와 맞붙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폼부터 모자, 후드 자켓까지 모두 LA다저스 상품을 입고 온 한혁기(35)씨도 “지난해 미국 직관을 간 적이 있는데 류현진이 불펜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1주일치 티켓을 모두 구매했었다”며 “비싼 돈 주고 직관했을 때도 너무 좋았지만 류현진과 직접 마주하고 얘기를 나눈 오늘이 더 좋다”고 웃어보였다.

 

류현진을 마주한 팬들은 한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시종일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직접 호흡하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 어린 팬들은 새로운 추억과 확연한 꿈을 얻었고, 성인 팬들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 속에 새겼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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