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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쏴’ 벨트레 등번호 29번, 텍사스 역대 5번째 영구결번 영예

입력 : 2019-01-26 17:35:55 수정 : 2019-01-26 17: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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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드리안 벨트레(40)의 등번호 2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텍사스는 “오는 6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벨트레의 영구 결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는 그간 벨트레가 보여준 헌신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영구결번을 공식화했다. 텍사스가 구단 공식 영구결번을 지정한 건 이번이 역대 5번째다. 강속구를 던진 레전드 투수 놀란 라이언(34번), 전 텍사스 감독 조니 오츠(25번),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완벽한 포수로 불리는 이반 로드리게스(7),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로 전체 구단 영구결번이 된 재키 로빈슨(42)에 이어 벨트레(29번)가 영구 결번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통산 21년 동안 총 2933경기에 나서 타율 0.286(11068타수 3166안타), 477홈런 1707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소속으로는 지난 2011년부터 8년 동안 10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4194타수 1277안타), 199홈런 699타점을 올렸다.

 

3166안타, 477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MLB 역사를 통틀어 행크 에런, 윌리 메이스, 에디 머리 단 3명뿐이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30위, 골든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4회, 올스타 4회 출전, 역대 빅리그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등의 기록은 벨트레의 야구 일대기를 증명하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남긴 벨트레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로도 평가받고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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