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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X설경구X천우희 ‘우상’,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 2019-01-22 10:33:03 수정 : 2019-01-22 10: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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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21일(현지 시간)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영화 ‘우상’의 초청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이수진 감독은 두 번째 연출작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이수진 감독은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영화제,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청룡 영화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바 있다.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력이 인상적인 이수진 감독은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당장 다음 달에 이 감독의 차기작을 보고 싶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영화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으로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영화들을 다수 소개해왔다. 더욱이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감독들이 이후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나는 사례가 많아 매년 초청작들은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앞서 초청받은 한국영화로는 ‘부당거래’(류승완 감독·2011), ‘국제시장’(윤제균 감독·2015), ‘죽여주는 여자’(이재용 감독·2016) 등이 있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고루 겸비한 작품들이다.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한공주’ 이수진 감독이 5년 만의 내놓는 차기작으로, 한석규와 설경구. 천우희까지 총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각자의 우상만을 쫓는 인간의 양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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