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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황치열 "1년 기록하는 음악 다이어리 됐으면"

입력 : 2019-01-21 16:25:49 수정 : 2019-01-21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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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명품 발라더’ 황치열이 돌아왔다. 

 

황치열은 21일 두 번째 정규앨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사랑의 사계절을 담은 앨범으로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 새로운 시작까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황치열 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에서 황치열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진두지휘함은 물론, 전곡 작사에 참여하는 열정까지 보이며 정규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빚어냈다. 그 결과 황치열의 감성과 온기가 가득 담긴, 황치열을 꼭 빼닮은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

 

-12년 만에 선보인 정규앨범이다.

 

“10년 전에는 앨범을 내도 들어주는 사람, 기다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많은 팬과 함께 하고 있고, 팬들이 기다려주는 앨범을 만든다는 점에서 행복하게 작업했다.”

 

-1월에 선보인 정통 발라드다. 겨울이란 계절감에 맞춘 건가.

 

“이번 앨범명이 ‘포시즌’이다. 1월에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이 겨울 느낌에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고심 끝에 정통 발라드인 ‘이별을 걷다’를 타이틀로 선택했다. 노래 제목처럼 한 남자와 여자가 사랑 후에 이별하는 과정에서 남자의 솔직한 마음을 가사로 전달하려 했다. 겨울엔 슬픈 발라드를 선보일 적절한 시기라 생각했고, 황치열을 떠올리면 발라드가 바로 떠오르는 만큼 최고의 곡이 될 거란 확신이 있었다.”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의 방향성을 설명하자면.

 

“매 앨범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 이번엔 정규앨범인 만큼 다채로움을 담고 싶었고, 굳이 겨울에 발표하는 앨범이라고 해서 한정적인 장르의 음악만 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1년 내내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슬픈 발라드, 누군가를 응원할 수 있는 노래, 안정감이 드는 힐링송, 에너지 넘치는 유쾌한 노래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골라 들을 수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앨범이 다이어리 형식이다. 독특한 구성인데.

 

“요즘은 온라인 음원시대 아닌가. 앨범에 대한 수요가 적고, 활용할 방법도 적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내 앨범만큼은 팬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뭔가 특별함을 주고 싶었고, 우리만의 비밀노트 같은 개념으로 다이어리처럼 만들게 됐다. 1년 내내 황치열의 음악을 들으면서 1년을 기록하는 음악 다이어리가 됐으면 한다.”

 

-황치열표 발라드 못지않게 황치열표 퍼포먼스를 원하는 이도 있는데.

 

“내가 음악방송에 나가서 춤을 추느니, 아이돌 친구들의 춤을 보는 게 낫지 않을까(웃음). 퍼포먼스는 공연장에서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방송에서도 춤을 출 의사는 있지만, 그에 앞서 ‘나는 아이돌이 아니다’라고 진지하게 말하고 싶다.”

 

-한한령으로 중국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데.

 

“예전처럼 활발하게 활동은 못 하지만, 가볍게 활동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한한령을 나쁘게만 생각할 수도 없는 게, 한국에서 음악에 더 매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그 점에서 감사하고, 변함없이 사랑을 보내주시는 중국팬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황치열의 2019년은 어떤 한 해가 됐으면 하나.

 

“2017년 발표한 ‘매일 듣는 노래’로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내걸었고, 지난해 발표한 ‘별, 그대’로는 음악하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모두 목표를 이뤘고, 그 덕분에 지금의 황치열이 있게 됐다. 올해의 목표는 건강하게 음악하는 황치열이 됐으면 한다. 건강해야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고, 무대 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공연장에서 아이컨택을 통해 느꼈던 팬들과의 교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끝으로 기대하는 성적이 있다면.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계속해서 음악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성적에 대한 기대보단, 예쁘게 만든 앨범을 1년 내내 팬분들이 다이어리로 써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과 기쁨은 없을 거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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