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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승률 70%… GS칼텍스가 쌓아올린 공든 탑

입력 : 2019-01-17 17:16:39 수정 : 2019-01-18 0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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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지난 시즌 4위에 머물렀던 GS칼텍스가 올 시즌에는 높은 승률로 봄 배구를 겨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4라운드를 2위(승점 40점·14승 6패)로 마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1위 흥국생명(승점 41점·13승 7패) 뒤를 바짝 쫓았다. 1, 2라운드에 각 4승 1패로 선전한 GS칼텍스는 3라운드 들어 2승 3패로 흔들렸다. 승점 5점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4라운드에 다시 4승 1패로 승점 12점을 거둬들였다. 전반기 최종 승률은 70%였다.

 

라이트와 레프트는 물론 센터 출전까지 마다하지 않는 표승주(27)가 빛났다. 표승주는 강소휘(22)가 주춤할 때 교체 투입돼 ‘조커’로 활약하곤 했으나, 최근 존재감은 절정이다. 특히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묵묵히 공격에 앞장서며 19득점(공격 성공률 53.12%)을 기록,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표승주는 리시브에서 종종 흔들렸지만, 공격에서 활기를 불어 넣었다. 위기마다 등장하는 해결사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외인 알리(28)의 경기력도 물올랐다. 알리는 공격 전체 2위(공격 성공률 41.18%), 득점 4위(398점)에 오르는 등 강력한 한 방을 선보였다. GS칼텍스 공격의 핵심 축이 됐다. 

 

레프트 이소영(25)과 리베로 한다혜(24)도 빼놓을 수 없다. 이소영은 공수에서 살림꾼 역할을 소화했다. 공격 전체 4위(공격 성공률 39.63%), 득점 6위(318점), 팀 내 리시브 효율 1위(45.26%)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리베로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디그로 상대 공격수들을 괴롭혔다. 한다혜의 공도 크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주전 리베로 나현정이 개인적 사유로 팀을 이탈해 임의탈퇴 공시했다. 그러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다혜가 철벽 수비로 뒤를 받쳤기 때문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한 한다혜는 어느덧 확실한 주전 리베로로 자리매김했다. 

 

세터 이고은(24)과 안혜진(21)의 조화도 완벽했다. 이들은 서로가 흔들릴 때 교체 투입돼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GS칼텍스는 이고은을 선발, 안혜진을 교체 멤버로 활용했다. 이고은은 특유의 차분함과 안정감이 장점이다. 안혜진은 빠르고 공격적인 세트플레이를 펼친다. 세터 임에도 전체 선수 중 서브 3위(세트당 0.289개)를 기록 중이다. 

 

선수단 전체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탄 GS칼텍스. 이들의 반등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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