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주말박스오피스] 극장가 외화 열풍, 이번엔 ‘주먹왕 랄프2’다

입력 : 2019-01-07 10:33:13 수정 : 2019-01-07 10:33:1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극장가 외화 열풍, ‘주먹왕 랄프2’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디즈니의 힘은 강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필 존스턴, 리치 무어 감독)는 지난 주말(4~6일) 62만79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5만8383명으로, 개봉 첫날인 3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4일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이는 ‘인사이드 아웃’(75만15명), ‘주토피아’(42만826명), ‘모아나’(67만3220명)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개봉 1주차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개봉 4일차인 6일까지 예매율(22.0%), 좌석판매율(30.4%) 1위 자리를 굳게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이 더욱 기대된다. 국내에서뿐 아니다.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흥행 수익 4억476만4171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과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인기 또한 여전했다. 각각 48만1949명, 17만609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 3위에 올랐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누적 관객 수 961만402명을 기록,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일찌감치 음악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에는 천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한국 영화들은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아든 작품은 김병우 감독의 ‘PMC: 더 벙커’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주말 동안 14만798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160만7699명이었다. ‘언니’(임경택 감독)와 ‘스윙키즈’(강형철 감독)은 이 기간 각각 6만2342명, 6만824명을 동원, 7위, 8위에 머물렀다. 배우 송강호의 파격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던 ‘마약왕’(우민호 감독)은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