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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명화] 복싱퀸 이시영 VS 주먹왕 랄프… 누가 더 셀까?

입력 : 2019-01-03 11:39:29 수정 : 2019-01-03 1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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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복싱퀸’ 이시영과 ‘주먹왕’ 랄프가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이시영은 분노 액션 ‘언니’로, 랄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를 통해 각기 다른 재미와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영화 ‘언니’(임경택 감독)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의 복수를 그린 액션 영화다. 복싱 국가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유한 이시영은 ‘언니’에서 사이다 같은 펀치 액션부터 해머, 총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동생을 납치한 이들을 향한 복수라는 간단명료한 스토리에 통쾌한 액션을 더했다는 점에서 ‘언니’는 가볍게 즐기기엔 딱인 영화다. 무엇보다 이시영이 사라진 동생의 흔적을 찾아가며 복수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2012년 8비트 게임 속 악당을 주인공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7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한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필 존스턴, 리치 무어 감독)는 게임 속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랜섬웨어급 사고를 치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인터넷 세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거대하고 경이로운 세계로 구현한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인터넷을 하나의 거대한 세계로 시각화해 각 시스템을 인격화한 것은 물론, 웹사이트를 공간화해 누구도 상상한 적 없고 지금껏 본 적 없는 놀라운 세상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백설공주부터 엘사까지 14명의 역대 디즈니 프린세스가 총출동한 것은 물론 ‘아이언맨’ ‘스타워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인기 캐릭터들이 깜짝 등장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태오 주연의 러시아 영화 ‘레토’도 한국 관객을 찾는다. ‘레토’는 한국계 러시아인으로 최고의 록스타, 시대의 레전드, 젊음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러시아 국민영웅 ‘빅토르 최’의 젊은 시절을 담은 아주 특별한 뮤직 드라마.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부터 까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탑10’ 선정까지 전 세계가 주목한 명작이다.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빅토르 최로 분한 유태오의 열연, 러시아 영화 특유의 거친 무드를 느껴보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듯하다.

 

이밖에도 순하게 재탄생한 12세 관람가의 ‘데드풀2: 순한맛’도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월트디즈니·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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