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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내안의 그놈’ 이준혁 "연기력 모자라지만 재구매율 높아"

입력 : 2019-01-02 10:11:29 수정 : 2019-01-02 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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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신스틸러. 직역하면 ‘장면을 훔치는 사람’인 이 단어는 영화나 TV 드라마 등에서 훌륭한 연기력이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해서 주연 이상으로 주목을 받은 조역을 말한다. 빵빵 터지는 코믹 연기 혹은 강렬한 액션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로, 대부분 흥행작에는 신스틸러가 존재하곤 한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에도 신스틸러가 등장한다. 바로 배우 이준혁이다. 이름만 들으면 누군가 헷갈릴 수 있지만, 얼굴만 보면 ‘아! 이 배우’라고 소리칠 만큼 대중에겐 이미 친숙한 배우다. 

 

최근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익숙한 이준혁은 불타는 충성심을 지닌 판수(박성웅, 진영)의 심복으로 나와 최강 신스틸러로서 활약한다. 박성웅과 진영의 몸이 바뀐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챈 인물로 자칫 배신자로 오해받을 만한 외모와는 달리 최고의 의리로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이준혁은 적재적소에 터지는 코믹 연기와 함께 날렵한 액션 연기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쳤다.

 

이준혁은 “이번 작품에선 액션 장면이 많았다. 액션신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 무술감독님과 함께 회의를 통해 편집하지 않은 실감 나는 액션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며 “합을 짜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와 상대 배우와의 합도 중요하지만, 촬영감독과 카메라의 합도 중요했다. 합을 맞추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몸 쓰는 걸 좋아한다. 주로 했던 역할이 몸을 써도 두들겨 맞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때리는 역할을 많이 해서 속이 시원했다”고 특유의 넉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은 ‘내안의 그놈’을 연출한 강효진 감독과 무려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준혁은 “연기력은 모자라지만 재구매율이 높다. 한 번 함께 작업한 감독님들이 다시 찾아주시곤 한다”면서 “감독님과 세 번째 호흡이다. 감독님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셔서 현장에서 어떤 의견을 내도 얘기하기가 참 좋은 분”이라고 강효진 감독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와 숫기 없는 고딩 동현(진영)의 웃픈 인생역전 스토리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이준혁을 비롯해 라미란, 김광규, 박경혜 등 최강 신스틸러가 총출동해 최고의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1월 9일 개봉.

 

giback@sportsworldi.com

사진=TCO 더콘텐츠온·메리크리스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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