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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가벼운 여행길… 공항 이용 쉬워진다

입력 : 2019-01-02 03:00:00 수정 : 2019-01-01 18: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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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위탁서비스·보안검색 간소화 입국장 면세점 도입… 6월 시범 운영

[정희원 기자] 2019년에는 해외여행·공항이용이 보다 가볍고 편안해진다. 이제 캐리어 없이 두손 가볍게 공항으로 향할 수 있고, 스마트 검색시스템이 구축돼 보안검색대에서 노트북을 꺼내느라 낑낑거리지 않아도 된다. 여행의 꽃 ‘면세쇼핑’도 수월해진다. 입국장 면세점 제도가 도입되면서 돌아오는 길에 느긋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달라지는 공항 풍경을 보다 자세히 알아본다.

오는 3월 항공사가 호텔에서 짐을 접수하고, 도착공항까지 보내주는 ‘수하물 위탁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두손 가벼운 여행’이 가능해졌다.

◆“공항 갈 때 빈손으로” 수하물 위탁서비스 도입

해외여행은 분명 들뜨는 일이지만, ‘무거운 캐리어’는 골칫덩이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공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오는 3월부터는 항공사가 호텔에서 짐을 접수하고, 도착공항까지 보내주는 ‘수하물 위탁서비스’가 실시되면서 ‘두손 가볍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이 우선 시범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공항에 도착한 짐은 보안검색을 거쳐 항공기에 안전하게 탑재되고, 승객은 수하물 처리과정을 실시간 안내받는다. 정부는 서비스 시범운영 후 호텔뿐 아니라 집에서도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간소해진 보안검색, 생체정보로 신원확인

누구나 한번쯤 보안검색 과정에서 노트북·태블릿PC·액체류 등을 꺼내기 위해 짐을 풀고 다시 정리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올해부터는 이 같은 번거로운 보안검색 시스템이 개선된다. 공항별로 스마트 검색시스템, 생체인식시스템 등이 구축·운영되면서 굳이 물건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 승객 편의 향상은 물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항공보안도 강화됐다.

가장 먼저 시스템을 손보는 곳은 제주공항이다. 제주공항은 2월부터 CT X-레이, 중앙판독실 등 스마트 검색시스템을 도입한다. 김포공항은 오는 10월부터 국내선 출발장 진입시에만 운영하던 생체인식시스템을 탑승구까지 확대해 시범운영에 나선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 편리해진 ‘면세쇼핑’

여행 전 면세쇼핑 위시리스트를 만들지만, 시간에 치여 제대로 쇼핑조차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쇼핑에 성공했더라도 출국 당시 구입한 물건을 여행 내내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오는 6월 인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시범운영되면 고민 해결이다. 입국장 면세점은 우선 세관·검역기능 부작용 방지를 위해 인천공항서 6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전국 주요공항으로 확대된다.

다만 입국장 면세점의 운영업체는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된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규모, 취급품목 등을 정하기 위한 외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1인당 면세한도는 현행대로 미화 600달러로 유지된다. 다만 내수시장 혼란 방지를 위해 담배·과일·축산가공품 등 검역대상 품목은 판매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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